카나다광림교회 이명훈 장로 은퇴 찬하 예배 드려
카나다광림교회(최신호 목사)에서 17년간 장로로 섬긴 이명훈 장로가 지난 23일(주일) 저녁 11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캐나다서지방회 중에 은퇴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은퇴하는 이명훈 장로(카나다광림교회)는 1997년 캐나다로 이민 와서 카나다광림교회에 등록하고 2002년 권사, 2008년 장로에 취임하며 17년간 장로로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
장로 은퇴 찬하 예배는 조광준 목사(우리는 교회)의 사회로 천만석 목사(은혜한인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카나다광림교회 글로리아 성가대가 ‘계신 주님’을 특별찬송했다. 이날 말씀에는 정철 목사(실로암교회)가 디모데후서 4:6-8절 본문, ‘달려갈 길을 마치고’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이명훈 장로님의 은퇴예배는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오랜 세월 헌신해 온 노고를 기리고, 가족, 성도들과 함께 축하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감옥에서 쓴 서신 말씀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삶을 완전히 하나님께 헌신하며 선교와 복음 전파에 매진했습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 자신이 한 일을 돌이켜 보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다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떠날 때를 인식해야 하며, 믿음의 사람에게 죽음은 하나님 나라로 가는 문입니다. 바울이 겪었던 핍박과 어려움을 돌아보며 율법주의자들과 싸우고, 거짓 사도들과 맞섰으며,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도전과 타협 속에서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한 모든 수고는 하나님 나라에서 보상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것입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은퇴식은 고영우 감리사의 인도로 최신호 목사(카나다광림교회)가 은퇴 장로 약력을 소개한 뒤 고영우 감리사가 은퇴를 선언 했다. 이날 이명훈 장로에게는 은퇴찬하패가 전달되었으며, 임덕규 목사(밴쿠버한인교회)가 은퇴장로와 교인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은퇴하시는 이명훈 장로님 축복합니다. 이명훈 장로님을 여기서 보니 입을 꼭 다물고 계시는데 어쩌면 장로라는 직분이 입을 꼭 다무는 자리인거 같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입을 꾹 다물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은퇴는 Retire라고 해서 타이어를 갈아끼우고 달리는 것이 리타이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방향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은퇴하는 자로서 고민하는 것들을 다 내려놓고 이제 나아가야 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게 더 가까이 다가 가시길 축복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명훈 장로는 답사로 “17년간 저를 장로로 택해 주시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케 하셔서 지금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 기간 동안 묵묵히 내조를 해준 아내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 설교해주신 말씀처럼 내가 달려갈 길을 다 했다고 고백하는 사도 바울같이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봉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사를 전했다.
이날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김종성 전도사(The Bridge)와 아내 김성희 사모가 섹소폰과 피아노로 ‘하나님의 은혜’를 축가로 연주했다. 이날 예배는 정철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