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풀교회 과테말라 두번째 단기선교

조이풀교회 과테말라 두번째 단기선교

조이풀 교회 (김영남 목사)의 과테말라 두번째 단기선교가 8/11-21에 있었다. 과테말라는 특별히 벤쿠버 교회들과 여러모양의 사역이 진행되는 특별한 나라이다. 상춘(常春)의 나라, 나무의 나라로 불리우는 과테말라는 카톨릭과 개신교로 대표되며, 극심한 빈부차, 오랜 내전의 상흔을 품고 있는 나라이다. 개신교 비율이 적지 않으나 목회자 훈련이 절실하고, 인구의 상당 수가 어린 자녀들인데 사회적인 교육제공과 복음전도가 필요한 나라이다. 

특별히 조이풀교회에서 동역하던 최정욱 목사가 과테말라 선한목자교회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단기사역이 시작되었다. 후원선교사인 한광득 선교사가 사역하는 할라빠 지역을 방문하여 지역학교에서 어린이 사역을 하였다. 물이 없는 지역으로 상황은 어려웠지만 해맑은 어린아이들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지역교회 2곳을 방문하고 기도했는데 건축 중인 ‘엘로힘 교회’와 골목길에 위치한 ‘하나님의 가족 교회’였다. 두개의 건물 사이의 골목(사택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양철지붕을 얹고 의자를 두어 40여명이 예배하는 교회이다. 더위도, 때론 빗물도 들어오지만 주님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는 교회였다. 

호코티아 (장웅수 선교사) 지역의 한교회를 방문했는데 비교적 저지대 (해발 600미터)라 몹시 덥고 습한 곳의 교회였다. 3개교회가 연합하여 아이들이 모였고, 준비한 순서와 복음전도, 복음팔찌 등을 통해 귀한 만남을 가졌다. 비에누에바 (유광수 선교사, 유하나 전도사) 지역에서도 어린이 사역을 하였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여 급히 선물을 추가로 준비하였다. 교사들이 잘 준비되고, 시설도 잘 갖춘 교회였으며, 열정적인 찬양이 인상적이었다. 

과테말라 CCC 사역 (박배관 선교사) 팀과 함께 선한목자교회에서 청년대학생과 특별히 태권도 수련중이 학생들을 초대하여 한국 음식과 한복입어보기, 전통놀이, 윷놀이 게임 등을 통해 문화교류를 하였다. 이미 한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주일에는 선한목자교회에서 예배하며, 특별히 단기팀이 주일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섬겼다. 작년에 교회의 배려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선한목자교회는 선교지의 한인교회로서 다양한 선교사역 (이미 여러 명의 선교사와 연합하며, 정기적으로 방문한다)을 하고 있고, 과테말라에 오는 다양한 단기선교팀에에게 차량과 숙소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교회의 리더되시는 장로, 권사께서 기꺼이 호의를 베풀어 주셔서 사랑의 본이 되는 좋은교회이다. 

단기 팀은 한번의 식사를 대접했지만 사실 여러번 대접을 받아서 더 감사할 게 많다. 

숨빵고 지역(정우영 선교사)의 드림트리학교 (기독교 중고등학교)는 거의 공사를 마치고 곧 개교하는데 교육에 낙후된 지역에 앞으로 정규교육, 직업교육, 선교사역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되는 학교이다. 지역교회는 작년에 방문하여 리더교육을 한 교회인데 꽤 넓은 교회인데 아이들도 가득했다. 부족한 교육공간을 증축중인데 밴쿠버 선한목자교회 (권영만 목사)에서 비용을 지원한다고 했다. 교회가 축제처럼 모이고 모든 이들이 함께 기뻐했다. 또 교회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잔디밭에서 나누는 장면은 오병이어기적같이 느껴졌다. 

여러 지역을 방문하느라 이동이 많았지만 힘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여정은 세계3대호수인 아티틀란 을 방문하는 것인데 머물렀던 숙소가 성경번역선교사역을 시작한 캐머룬 타운젠드가 사역초기에 칵치켈 부족어를 위해 머물떼 쓰던 곳이라해서 더욱 뜻 깊었다. 

사역을 위해 헌신한 조이풀 가족과 동역해준 선한목자 교회, 그리고 과테말라를 섬기는 선교사들께 감사하고, 더 잘 준비해서 또 방문할 예정이다. 기도와 격려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