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은일상, 큰 은혜] 몸치패밀리

people in a concert
Photo by Laura Stanley on Pexels.com

몸치패밀리

산책을 하다가 

찬양을 하는데 

제대로 흥이 났다.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우리가 명령을 따르리다.

베푸신 은혜를 감사히 알고 

진실한 맘으로 섬기겠네.”

남편은 탈춤을 추듯 껑충껑충 뛰고

딸은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춤으로 

이리저리 펄쩍펄쩍.

나는 출처불명의 몸짓으로 팔다리를 흐느적거렸다.

아들은 그 모양이 우스운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빙긋 웃는다. 

노래하랴, 춤추랴 

숨이차서 헐떡거리다가

하나님의 언약궤앞에서 속살이 다 보이도록 춤을 췄다는 다윗왕이 생각났다.

다윗의 기쁨만큼 

하나님의 기쁨도 크셨겠지…

몸이 마음같지는 않으나  

다윗왕의 백댄서가 되어

아버지앞에서 춤을 춘다.

“구주의 은혜 주시는 대로 영원히 받들어 섬기겠네.

찬송하겠네 찬송하겠네 

생명을 주시는 구주로다.”

주님, 그렇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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