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C, 사스카추완 지역 Mini AYC Camp를 통해 중부 지역 원주민 청소년들과 예배로 2024년을 시작”
지난 2013년부터 12년째 원주민 청소년들의 회복을 위해 사역 해 온 Aboriginal Youth Community (대표 데보라정 목사, 이하 AYC) 가 지난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동안 Saskatchewan 주 (이하 SK주) 동부 끝자락에 있는 Kamsack 지역 Madge Lake 소재 St. Michael’s Camp에서 올 2024년도 사역의 첫 프로그램인 Mini AYC 캠프를 개최하여 캐나다 중부 지역 원주민 청소년들과 함께 뜨거운 예배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 1월부터 시작되어 3번째로 Saskatchewan주에서 열리게 된 Mini AYC는 매년 BC주에서 열리는 National conference (이하 ‘AYC 캠프’)에 거리와 재정의 문제로 참여하지 못하는 원주민 청소년들을 위해서 개최하게 되었다. 매년 봄방학과 여름방학에 밴쿠버섬 Nanoose Bay에서 열리는 Conference는 BC주 뿐만 아니라 SK주와 Northwest Territories준주 (이하 NT준주) 에서도 원주민 청소년들이 참여를 하는데,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높은 경비로 인해 해당 지역 사역자들이 더 많은 원주민 아이들을 참여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특히 SK주에서는 전세버스 2대를 동원하여 매번 100여명의 아이들을 데려왔지만, 그보다 더 많은 원주민 아이들이 영적 갈급함에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AYC 청년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현지에 직접 찾아가는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Mini AYC는 기존 BC주에서 열리는 AYC캠프에 참여해온 원주민 청소년들중 지속적으로 리더쉽 훈련을 이어 온 청소년들은 캠프에 리더의 자격으로 참여를 하고 있으며, 시작 된 취지에 맞게 AYC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마을에 있는 청소년들이 주로 참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지난 10월에 열렸던 Mini AYC에 참여했던 원주민 청소년들 중에는 Mini AYC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깊게 체험한 후에 지속적으로 함께 모여 매주 목요일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마을에서 간증과 전도를 하며 대중 앞에서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하는 등 영적 부흥과 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1월에 열린 Mini AYC는 지난 12월부터 모여 훈련을 시작한 18명의 밴쿠버 지역 청년 봉사자들과 SK주 지역 11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였다. 특히 이번 Mini AYC는 작년 7월 한국에서 열린 Vision Trip에 참여 한 후 계속해서 리더쉽 훈련을 받고 있는 BC주 출신의 원주민 청소년 자매를 포함해 2명의 BC주 출신 원주민 청소년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어, 원주민 영적 리더가 세워져 그들이 자신들의 민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AYC의 궁극적인 목표에 한걸음을 더 내딛는 시간이었다.
3박 4일이라는 시간동안 예배, 간증, 스몰그룹 활동, 액티비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교제하면서 봉사자와 원주민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겨울철 특히 더 어둡고 추운 환경에서 지내는 SK주의 원주민 청소년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녹여주었다.
특히 작년부터 AYC 는 청년 봉사자들이 먼저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복음을 알릴 수 있도록 복음 제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선교 훈련을 진행했으며, 11년간의 원주민 청소년 사역을 통해 축척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온 원주민 대상 복음 제시 방법을 연구하고 훈련해왔다. 작년 11월 Port Alberni에서 열린 Mini AYC에 이어 두번째로 적용한 이 복음 제시 프로그램을 통해, 캠프 기간동안 원주민 청소년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 한 후에는 복음을 알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로 영접 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복음의 확신을 가진 봉사자들의 삶에서 보여지는 구원의 확신이 이번 캠프에서 10명의 새로운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전해져 그들이 스스로 입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선포하였으며 앞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 교회에 나가고 예배에 참여하며 신앙 훈련을 받겠다고 서원하엿다.
지난 1월부터 계속해서 이 사역에 참여해 온 봉사자 두경훈 형제는 “많은 아픔과 상처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힌 원주민 청소년 6명의 소그룹 리더를 맡았다. 어려서 부터 교회와는 상관없이 술과 마약을 의지하는 환경에서 자라온 건장한 청소년들을 맡게 된 첫날에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매번 예배를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마지막 날 예수님을 영접했다며 사람들 앞에서 용기 내어 고백할 때 하나님의 사랑의 놀라운 능력을 함께 목격하며 경험하는 은혜가 넘치는 집회였다.” 라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역 가운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2013년부터 AYC 사역을 함께 해온 SK주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원주민 목사인 Jamie Desjarlais는 “지난 12년 동안 AYC사역을 했지만, 하나님이 지금 이 Mini AYC 사역을 통해서 이루고 계시는 일들은 기적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이 기대가 된다” 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면서 또한 이번에도 함께 참여해준 BC주 청년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Mini AYC 에 참여한 원주민 Kylandi Bacon는 “AYC는 참으로 놀라운 곳이고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지난 세 차례의 캠프를 통해 느껴왔다. 기도를 하며 회복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한 순간이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듣는 경험을 정말 다른 친구들도 모두 느끼길 원한다. 언젠가는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라고 간증하였다.
1월 14일에 밴쿠버로 돌아 온 AYC 청년 봉사자들은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BC주 나누스베이에서 열리는 Spring AYC Conference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Potters Place Mission에서 모여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며, 현재 AYC 공식 홈페이지 (http://aycmission.com) 를 통해 모집 중인 3월 캠프의 봉사자들의 공식 선교 훈련은 2월 첫째주 토요일 (2월 3일)부터 총 7차례 진행 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 봄방학 기간에 열리는 3월 캠프는 대학생들에게는 방학 기간이 아니라 참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학업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여름 캠프에 비해서 대학생들의 봉사자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봄 캠프에는 직장인 청년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의료, 음향, 차량등의 지원과 전문 봉사자가 필요한 상황이며, 올해부터는 캠프장에서 음향 장비를 제공하지 않아 모든 장비를 대여해가야 하는 상황이다.
AYC는 올 2024년 한해도 봄과 여름에 BC주에서 열리는 AYC캠프와 함께, SK와 밴쿠버섬에서 총 3차례 Mini AYC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4차례의 마을 방문을 계획하였다. 이번 여름에도 20명의 원주민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보내는 비전트립을 위해 펀드레이징을 비롯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동안 온라인과 지역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꾸준히 훈련받고 있는 원주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흘간 진행하는 신규 훈련 프로그램도 준비중에 있다.
AYC는 밴쿠버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 되어 온 이 사역에 더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 교회들이 참여 하여 이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BC주뿐만 아니라 여러 주에서 교회들이 단기 선교로 이 사역에 함께 참여하고 이 경험을 통해 해당 지역의 주변 원주민들을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AYC 사역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인 http://aycmission.com 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으며, 사역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aboriginalyouthcommunity@gmail.com 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