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는 Post-Christian 시대
1961년 캐나다인 중 종교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1% 미만이었다. 하지만 2021년에는 15세에서 35세 사이의 43%가 종교적으로 무소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독교가 감소하고 있다. 세속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종교 사회학자들은 이에 대해 동의한다.
사회학 교수인 샘 라이머(Sam Reimer)는 ”우리는 사회에서 종교가 어떻게 보이는 지에 민감하다.”고 주장한다.
이 관점에서 볼 때, 캐나다에서 종교가 감소한 이유는 종교적 신념이 세속적 신념과 관습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기도하거나 성경을 읽는 종교적 행동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운동하는 세속적 행동으로 전환됐다. 또한 전통에 뿌리를 둔 종교적 정체성은 개인적인 선택에 기반한 세속적 정체성으로 바뀌었다.
시간이 지나며 ‘종교’라는 의미와 ‘종교적’이라는 것도 변했다. 캐나다가 1960년 이전에는 행동과 소속감에서 미국보다 더 종교적인 나라였지만, 최근에는 훨씬 더 세속적인 나라로 변했다.
조직화된 종교의 쇠퇴는 캐나다의 종교적 상상력의 중요한 변화로 인해 발생했다. 한때 ‘종교’가 긍정적인 의미로 널리 받아들여졌던 반면,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제 종교가 점점 부정적인 시각으로 여겨진다.
사람들은 종종 ‘종교’라는 단어를 보수적이고 자유롭지 않으며, 사회적 진보와 맞지 않는 것으로 인식한다. 젊은 캐나다인들은 “종교”를 개인의 자유와 진정성에 대한 위협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1970년대와 80년대를 돌아보면, 시기에 미국에서는 정치적으로 활발한 기독교 보수주의가 등장했지만, 캐나다는 다문화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미국이 기독교 국가여야 하는지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은 오늘날 “기독교 이후(post-Christian)” 다문화 국가 정체성을 수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