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제43회 정기 연주회 ‘Sing Hallelujah!’ 성료, 프리즌 펠로우십 캐나다(Prison Fellowship Canada)를 통한 수감자 가족 후원/후원금 $10만6천달러 PFC에 전달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제43회 정기 연주회 ‘Sing Hallelujah!’ 성료

프리즌 펠로우십 캐나다(Prison Fellowship Canada)를 통한 수감자 가족 후원

후원금 $10만6천달러 PFC에 전달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장로, 지휘자 정성자 권사 / 이하 시온합창단) 4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4일(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The Orpheum Theatre에서 ‘The Son He loves’라는 주제로 약 215명의 단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연주회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매년 약 28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전 세대와 인종을 불문하고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온선교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모금된 수익금을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프리즌 펠로우십 캐나다(Prison Fellowship Canada, 이하 PFC)자선 단체를 통해 수감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돕는데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43회 정기연주회는 오케스트라 팀이 함께 참여하며 오케스트라 악기에서 나오는 풍성함과 다이나믹이 더해져 합창단과의 조화를 이루었으며, 특별히 한국 전통악기 아쟁과 큰북이 더해져 동서양의 악기의 조화를 이루며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연주회는 캐나다와 대한민국 양국의 국가를 제창하며 시작되었다. 1부 첫 곡으로 시온합창단은 천지창조 (The Heavens are telling the glory of God) 위대한 하나님을 선포하며 막을 열었다. 이어 내 주는 강한 성이요(A Mighty Fortress is Our God),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Blessed Assurance), 나는 살리 (I Then Shall Live)를 부르며 첫 스테이지를 마쳤다. 

이어 PFC Stacey Palmer(President & CEO), Raymond Mowla (Chief of Staff)이 나와서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Stacey Palmer 대표가 인사를 전했다. “오늘 이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큰 기쁨입니다. 음악과 선교가 만날 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PFC는 어떤 생명도 구원 밖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전국에 있는 교도 시설과 지역사회와 더불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남성과 여성, 많은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경험하고 은혜로 변화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시고, 삶을 고치시고 가정을 회복하셔서 모두가 더 안전한 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봉사자들, 교회, 재능을 가진 분들, 기도와 재정으로 섬겨 주시는 분들로 인해서 이런 일들이 가능합니다.”라고 PFC를 소개하며 PFC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된 Raymond를 소개하며 간증을 전했다.

Raymond Mowla (Chief of Staff)는 “저는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과 인생의 의미, 존재 목적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경험했고, 무슬림 전통과 신앙에서는 해답과 소망을 찾지 못해 결국 신앙을 버렸습니다. 신앙을 버리면서 도덕적 제약도 사라져 사소한 범죄에서 시작해 점차 더 큰 범죄에 연루되었고, 23살에는 두 번째 폭행 혐의로 연방교도소에서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소 후에도 익숙한 삶으로 돌아가 자기연민과 혼란, 술과 약물에 의존하며 분노를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우리의 고통을 즐기는 분일 것이라 생각했고, 멀리 계시며 사랑이 없는 분이라고 여겼습니다.”

“삶의 바닥을 치고 실패자라고 느끼던 서른 즈음, 교회를 방문했고, 다음날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그분 앞에서 부끄러움과 무너짐을 느꼈고, 왜 자신 같은 사람을 찾으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은혜로 저를 받아주셨고, 매일 사랑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일어나라, 오늘 나는 너에게 걷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말씀을 듣고 새로운 삶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분 덕분에 본래의 모습과 정체성, 가치를 회복하고, 삶의 사명과 목적, 의미를 새롭게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Prison Fellowship Canada의 브릿지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출소자들이 건강한 지역 공동체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하신 것처럼, 저희는 하나님의 사랑과 건강한 관계를 가르치며, 사회적 약자와 배척받은 이들을 공동체로 초대합니다. 예수님 덕분에 그들의 삶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이 보내주신 새로운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고, 그렇지 않았다면 다시 수감되거나 더 나쁜 상황에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공동체는 매우 의미 있으며, 여러분이 PFC와 동역하는 것은 곧 그런 공동체가 되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간증하며 PFC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시온선교합창단이 두 번째 스테이지를 이어갔다.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Nearer, My God, to thee), 다 찬양하여라 (Praise to the Lord) 두 곡을 이어 부르며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 첫 순서로 시온선교어린이합창단(지휘자 김희은)은 This Little Light of Mine, 기쁨으로 찬양해, Shout for Joy, I will be there in glory 4곡을 찬양했다. 어린이 합창단만의 특유의 깜찍함과 더불어 하모니와 귀여운 율동에 관객들은 큰 호응을 보냈다. 

다음 순서로 게스트로 참여한 Pacific Voices Youth Choir(Conductor, Sonja Hindmarsh, 이하 PVYC)의 무대가 선보였다. PVYC는 Time, Seal Lullaby Children, Go Where I Send Thee 3곡을 선보이며, 유스만의 특유의 몸 동작과 하모니, 랩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작년 시온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후원한 CURE International Canada 듀웨인 그레스만이 영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작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207,000달러가 모금되었고, 코람데오 재단의 $293,000달러를 매칭하여 총 $500,000 달러를 말라위 어린이 병원에 후원했으며, 현재는 말라위 어린이 병원은 치유와 희망의 장소로 자리 잡았으며, 후원금을 통해 병원을 확장해서 수술 수용 능력을 두배로 늘릴 수 있었으며,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CURE에서는 치료 뿐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되고, 기도를 받으며 상담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온합창단의 2부 무대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e Frideric Handel)의 곡들로 ‘메시아’라는 주제로 채워졌다. 첫 곡은 헨델의 No. 33, Lift Up Your Heads, O Ye Gates에 이어 No. 44, Hallelujah를 찬양했다. 할렐루야를 합창단이 부르기 시작하자, 관객석은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들고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진정한 예배의 자리가 되었다. 이어 No. 50 & No. 51, (Duet) O Death, Where Is Thy Sting?, 마지막 곡으로 No. 53, Worthy Is the Lamb That Was Slain과 아멘(Amen)을 이어 찬송하며 대단한 막을 내렸다. 

정기연주회의 마지막은 Costal Church의 찬양팀과 어린이합창단, PVYC단원 전체가 한 무대에 올라, Holy Forever, Living Hope, Only Worthy One 3곡을 함께 찬양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정성자 지휘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몇달 전부터 어깨의 통증으로 지휘를 할 수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의 기도로 당일 지휘할때는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고 현재는 말끔히 회복되었습니다. 합창 단원 전원이 우리의 기도와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다고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외에도 우울증을 앓던 분들이 공연이후 우울증이 없어졌다는 간증, 아이들의 문제 등 단원들의 매번 연습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찬양하는 예배의 자리에서 모든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애국가를 시작하면서부터 천사들이 우리 합창단과 함께 찬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올해도 정기연주회에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은 2026년 3월 24일 오후 7시 UBC Chan Centre(6265 Crescent Rd, Vancouver)에서 밴쿠버교향악단(Vancouver Symphony Orchestra)와 협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합창단 정기 연주회 후 16일(목) 뉴웨스트민스터에서 한 레스토랑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성자 지휘자와 임원단, PFC Stacey Palmer 대표와 코람데오 재단 Bill 목사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연주회에서 모금된 $10만 달러와 PFC단체 QR코드를 이용한 직접 후원 $6천 달러 합계 $10만 6천달러를 전달했다. 

Stacey 대표는 시온합창단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교도소 사역이 때론 위험에 처할 때도 있고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제소자들과 가족들에게 전달되어 복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43주년 정기연주회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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