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십니다”… 밴쿠버호산나교회, 콰치노 원주민 마을에 복음과 사랑 전하다
밴쿠버호산나교회(이진우 목사)는 지난 7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북부 콰치노(Quatsino) 원주민 마을에서 ‘CHRIST LIVES IN ME(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십니다)’를 주제로 제4회 콰치노 원주민 선교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선교에는 이진우 목사를 비롯해 박다빈·장성윤·김요한 전도사, 함태규 선교사와 약 6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어린이 VBS(Vacation Bible School), 의료봉사, 가정방문 전도, 저녁집회 등을 통해 원주민 공동체를 섬겼다. 또한 필리핀 출신 비올레타 아콥(Violeta Acob) 가족도 함께 참여해 민족과 문화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콰치노는 오랫동안 원주민 선교가 이어져 온 지역으로, 선교사들의 헌신이 깊이 새겨진 곳이다. 특히 오랜 기간 이 지역을 섬긴 노버트 넬슨 목사 소천 이후에도 복음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지역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기도와 섬김이 이어져 왔다. 이번 선교에서는 1999년부터 약 20년간 이 지역 단기선교(VBS)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포트하디에 거주하고 있는 이병란 권사가 주민들과 선교팀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감당했다.
선교팀은 매일 아침 말씀묵상(QT)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돌아보고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한 뒤 현장으로 나아갔다.
낮에는 콰치노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VBS가 열렸다. 아이들은 찬양과 율동, 성경 이야기, 말씀 암송, 만들기와 다양한 체육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선교팀은 선교 기간이 끝난 뒤에도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성경 말씀 카드와 편지를 전하며 신앙의 성장을 격려했다.
의료봉사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 접근성이 쉽지 않은 원주민 보호구역의 특성을 고려해 한의학 박사인 조슈아 원장을 중심으로 침술과 부항, 전기 자극 치료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주민들로 치료가 이어졌다. 의료봉사는 주민들의 몸을 돌보는 것을 넘어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고 복음을 나누는 소중한 접촉점이 됐다.
선교팀은 마을 곳곳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저녁집회와 공동식사에 초청하는 가정방문 사역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만난 한 부부는 집회에 참석해 선교팀과 신앙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포트하디 지역 교회인 더 브릿지 캐나디안 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매일 저녁 열린 집회에서는 주민들과 선교팀이 함께 식사를 나누며 교제했고, 영어 찬양 ‘Praise’를 함께 부르며 세대와 문화를 넘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예배했다. 이어진 복음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의 유일한 소망이심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진우 목사는 “과거 선교의 문이 닫혀 어려움을 겪던 이 땅에 이번 네 번째 선교캠프를 통해 하나님께서 다시 복음의 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60여 명의 성도들이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신다’는 고백으로 한마음 되어 예배하고 섬기는 가운데 원주민들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하나님의 때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세대 사역을 담당한 박다빈 전도사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성도들이 기도로 준비하며 진심으로 사랑을 전하자 변화가 나타났다”며 “예배에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스스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콰치노 다음세대의 소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료봉사를 총괄한 조슈아 원장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섬길 수 있어 감사했다”며 “치료를 통해 주민들의 몸뿐 아니라 마음도 열리는 것을 경험했고, 의료봉사가 복음을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됐다”고 말했다.
함태규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들은 “가정방문을 통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초청했고, 실제로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지역 교회로 이어지는 열매를 보게 됐다”며 “원주민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교팀은 “이번 선교는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예배와 사랑, 진정성 있는 섬김으로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복음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콰치노 원주민 공동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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