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년 이야기] 희년의 예언자, 예레미야(1)
렘 32:1-5, “1.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3.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1절의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는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기 한 해 전인 주전 588년이다. 풍전등화와 같은 그 국난의 시기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2절처럼,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었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혀 있었다. 예레미야가 갇힌 이유가 3-5절에 나온다.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갈 것이라고 예레미야가 예언하자, 시드기야가 회개하기는커녕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예레미야를 가두었던 것이다.
렘 32:6-7, “6.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7.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7절처럼, 예레미야의 사촌 하나멜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라고 말하리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사라”는 의미는, 그 다음에 바로 “기업을 무를 권리”가 나오기 때문에, ‘무르라’는 뜻이다. ‘무르다’는 ‘되사다’라는 뜻이므로 넓은 의미의 ‘사다’에 포함되는 것이다.
렘 32: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사촌 하나멜이 시위대 뜰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와서 요청한다.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여기서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이란 표현이 나온다. 예레미야의 집안은 제사장 가문이다. 렘 1: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따라서 예레미야의 사촌인 하나멜의 집안 역시 제사장 가문이다. 그런데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레위 지파의 아론 자손은, 다른 지파들의 가문들처럼 넓은 면적의 토지를 분배받지 않고, 오직 레위 지파가 받은 48개 성읍과 각 성읍 당 사방 2천 규빗, 곧 약 1킬로미터(km)의 부속 토지 가운데, 13개 성읍과 그 부속 토지를 받았다. 예레미야의 집안은 그 중 하나인 아나돗에 거주한 것이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사촌 형제인 하나멜이 보유한 아나돗의 밭은, 아나돗 성읍 주변에 있는 사방 약 1킬로미터(km)의 부속 토지 가운데 일부였을 수 있다. 또는 레 27:16-25처럼, 토지를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린 사람이 그 토지를 무르지 아니하려거나 타인에게 팔았다면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토지와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된다는 규정에 의해 취득한 토지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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