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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은일상 큰 은혜] 복

couple walking on sunny road between trees
Photo by Joshua Woroniecki on Pexels.com

큰 오빠는 나를 한심하게 생각한다.

세상 물정 모른다고…

동생을 걱정하느라 그런 줄은 안다.그래도 오빠가

나를 보며 답답하다는 듯 

혀를 끌끌 차며 

‘하이고 참!’ 

한숨 쉴 때마다 속상하고 섭섭하다.

살아가는 이유가 달라서

사는 방식이 다르고

그러다보니

사는 모양이 다른 걸 어쩌겠나…

돈이 없다고,

몸이 아프다고,

내놓을 게 없다고,

복 못받은 게 아니다.

복이라고 다 눈에 보이는게 아니다.

안보이는 복도 있다.

사실 그게 더 크다.

사는 게 고만고만하고,

자랑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 나는 억수로 복 받은 사람이다.

오빠는 내가 받은 복을 도무지 못보는 모양이다.

내가 받은 복의 크기와 복의 숫자를 누가 다 셀 수 있을까.

하나님이 엄청시리 크셔서

내 복도 이리 큰가?

나같은 사람에게 웬 복이 이리 넘치는지…

너무 커서, 너무 많아서 

다 셀 수 없다.

그래, 너무 커서

아무나 못보는가 보다.

니가 대체 뭔 복을 받았노?

오빠는 묻겠지만,

이 복을 우째 말로 설명한다지?

하나님 아는 복…

하나님의 자녀된 복…

설명을 못하니 답답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복을 

어째 보여준다지?

오빠가 이 복을 알면 

나를 엄청 부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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