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 관련 기사를 보면서, 학교 홍보 글인 것을 알지만, 너무 새로 부임한 한인 학부장이 쓴 글을 그대로 올린 것은 아닌지...
신임 학부장 업적 자랑하는 글처럼 보였어요...

객관적으로 학교의 좋은 점, 안좋은 점을 알리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완벽한 교육 기관, 소위 말하는 명문이란 학교는 저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신학교는요, 한국에 있던, 북미에 있던 간에...
다 나름의 어려움과 아쉬운 점들이 있겠죠...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학교 입니다.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학교를 떠났습니다.
차라리 한인학부가 없으면 어쩌면, 학교가 성장하는데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재학하시는 학생분들께는 죄송하지만요.
한인학부 재학하시는 학생분들 나름 열심히 학업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생들은 죄가 없지요...

너무 오랫동안, 비자 받기 위해서 가는 학교로 인식 되다 보니.. 학교 다니면서도 그 뒷이야기를 듣고, 너무 찜찜했었습니다.
CCC 출신 사역자들이 제대로 된 사람들인가 의구심을 들게 만들기 충분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육기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동안 한인학부 키우기 위해서, 너무 많은 한국 사람들, 심지어는 비그리스도인들도 한인학부에서 받아주었던 것 같아요.

현실적인 부분을 공유하자면
1. 한인학부 매우 적습니다. 한 15명 내외 인듯, 400% 성장했다는 거는 온라인 과정 다 포함해서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한인학부 키울려고, 최대한 많이 신입생 받은 걸 수도 있겠죠
2. 부진한 교수진 -> 학생 수가 적으니, 교수 구하는 게 어렵겠지요? 한인 학부 상담과 교수진 중에는 제대로 된 연구와 박사 학위 없는 분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네요.
3. 부실한 도서관 -> 도서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쉽게 PC로 검색해서 학교 내의 도서를 찾을 수 있는 편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4. 학위 인정 -> CCC 에서 공부하고 졸업하면, 그 학위를 받아주지 않는 학교들이 제법 있습니다. 특히 토론토 시내에 있는 다른 대학들, 세미나리 들이 대표적인데요. 소위 한인 목회자님들이 챙기시는 ATS 협회에 학교가 가입되어 있지 않다는거... CCC 학위를 인정 못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죠.
5. 뉴저지, 뉴욕 지역의 군소 한인 신학교와 연계해서 학위 제공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글을 읽고 있으신 분에게 맡기겠습니다.
6. 불편한 교통편 -> 한인분들 많이 사시는 노스욕에서 대중 교통 이용해서 학교 가려면, 비용도 꽤 많이 나옵니다.

*학교 입학 전에 꼭 방문해서 직접 보시는 것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악의적으로 글을 쓰려고 한 것은 아니고, 실망 스러운 부분, 객곽적인 부분들 공유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