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새먼(SAMON)선교회 부활절 에그헌트행사 진행하다. ‘부활은 벽과 경계를 뛰어넘은 증표다’ 

새먼(SAMON)선교회 부활절 에그헌트행사 진행하다. ‘부활은 벽과 경계를 뛰어넘은 증표다’ 

새먼(SAMON)선교회 부활절 에그헌트행사 진행하다. ‘부활은 벽과 경계를 뛰어넘은 증표다’ 

지난 4월 1일(토) 칠리왁의 슈하이 부족의 문화센타에서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에그헌트행사(계란줍기)가 있었다. 매년 이 행사는 슈하이 부족과 새먼선교회(대표 이상열 선교사)가 함께 원주민 아이들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부활절 주간에 부족내의 행사로 인하여 에그 헌트행사를 한주 앞당겨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올해는 슈하이 부족과 더불어 주변의 부족의 아이들, 한인교회의 성도들과 캐나다 백인교회의 아이들, 등 부족과 민족을 뛰어넘어 총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것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행사 전 제공된 식사에서부터 부족의 청소년 담당자인 ‘보니’의 하나됨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 슈하이부족이 재정을 지원하여 한인교회들이 한국스타일의 숯불고기와 슈하이부족이 준비한 원주민 전통 음식인 ‘베넉’, 그리고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 등 다양한 메뉴들을 참석자들을 입맛을 배려하여 어우러지게 준비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부족 안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처음이었는데, 참석한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고들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까지 많은 부족의 행사들이 부족 내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라면 이번 행사는 부족의 경계를 넘어 준비된 행사였다, 앞으로 이런 경계를 넘는 행사들을 많이 진행하겠다”고 청소년 담당자 보니는 말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한 TLC교회의 크리스전도사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원주민 아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몰라서 나누고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고 말하며 슈하이부족 청소년 담당자인 보니를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교회와 부족이 같이 할수 있는 행사를 적극 참석 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교에서 참석한 한 가족은 “말로만 듣던 원주민 지역에 들어와서 이렇게 함께 참석을 하고 원주민이나 백인이나 한인 아이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국경과 인종을 넘어 아이들이 하나 되어 즐기는 것이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슈하이 부족과 몇 년째 관계를 맺어 오고 있는 새먼(SAMON)선교회의 이상열 선교사는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백인과 원주민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고 더 나아가 원주민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자 함이 아니겠는가? 즉, 부활은 인간들이 서로 간에 만든 벽과 경계를 뛰어넘은 증표가 아니겠는가?”라며 “죽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로 인하여 다시 회복될 것임을 기대하고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부족들과 아이들이 부활의 예수님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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