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원주민들을 도시로 이동시키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자

캐나다 원주민들을 도시로 이동시키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자

5년마다 재조사되는 캐나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서 원주민 인구조사 결과가 캐나다 원주민 선교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조언을 해준다. 보통 원주민 선교를 생각할 때 리저브(원주민 시골마을)을 우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원주민 리저브의 인구비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말은 원주민들이 리저브를 떠나 도시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원주민 인구의 40%정도가 리저브에 살고 있고 나머지 60%는 도시에 산다. 이 경향은 매년마다 더욱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리저브 밖에서의 원주민은 자기 정체성 문제, 경제문제, 인종차별문제, 범죄연루문제등으로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도시의 노숙자와 빈민자로 도시의 문제투성이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점에서 앞으로 원주민 선교가 더욱더 도시 및 원주민 리저브 인근 타운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지도를 보자, 캐나다 안에 원주민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도시를 나타낸 지도를 보면, 위니펙, 에드먼튼, 벤쿠버시의 원주민인구가 눈에 띈다. 그리고 그 도시들에는 많은 한인교회들이 있다. 다행이 에드먼튼에는 최승일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에드먼튼 도시 원주민 선교센터가 있다. 원주민들이 가장 밀집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최승일 선교사님이 10여년넘게 그 지역 원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벤쿠버에도 다운타운 지역에서 원주민 긍휼사역을 해오던 드보라 정 선교사님과 몇개의 다른 선교팀들이 있다. 

위니펙에는 현재 캐나다 백인 교회를 섬기는 박진실 목사님은 자기 교회 목회를 넘어 지역에 있는 원주민 교회들과 공동체를 섬기려 연합체를 조직하며 도시 원주민을 섬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캐나다 한인교회들이 원주민 선교에 많은 관심이 있고 또 열심히 원주민 선교를 하고 있다. 주로 도시와 좀 떨어진 원주민 마을을 방문하여 며칠 사역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 캐나다 원주민은 도시로 몰려오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바로 한인교회 바로 옆으로 오고 있으면 한인들의 이웃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동네에 있는 원주민들을 한인교회들이 어떻게 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 교회공동체안으로, 우리 집안으로 그들을 초대해야 하며, 그들이 한인교회와 성도의 일상의 이웃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성육신적 사역이다. 그들은 우리 곁으로 오는데 우리가 그들은 외면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에 며칠가서 사역하고 돌아오는 걸로 만족해서는 안될것이다. 캐나다로 이민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세계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원주민들이 캐나다 도시로 쏟아져들어오는 이 현상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지 살펴볼때다.

김창섭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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