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행복한교회 창립예배 드려
밴쿠버행복한교회(박효진 목사)가 지난 7일(주일) 랭리 알더그로브에서 캐나다장로교 한카서부노회(노회장 한흥렬 목사, 에드먼튼 안디옥교회) 주관으로 설립예배를 드렸다. 설립예배는 권태욱 목사(써리한인교회)의 인도로 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이신효 모사)의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드렸다.
이날 대표기도는 권태욱 목사가 드렸으며, 한흥렬 목사가 출애굽기 4:10-17절 본문 ‘모세를 부르신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였지만, 히브리 출신이었고 동족을 구해보려고 했다가 살인자가 되어 도망자 신세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방나라에서 40년을 숨어 지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는 처지가 되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모세를 하나님께서 부르셨지만 말도 못하고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거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이유는 부족함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맡기실 때는 일만 맡기시는 것이 아니라 감당할 힘과 능력도 공급해 주십니다. 박효진 목사님 이제 목회를 해 나갈 때 여러가지 삶 속에 연약하고 부족하고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가 된다는 사실을 붙잡으시 길 바랍니다. 행복한 교회가 이 지역에서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는 복된 교회 되시 길 바랍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이어 특별찬양으로 전상혁 선교사가 섹소폰 연주로 찬양을 드렸으며 강성택 장로(한인안디옥장로교회)가 헌금기도를 드렸다. 이어 노회 서기인 박효진 목사가 직접 설립 경과보고를 했다. 박 목사는 “2023년 5월29일 캐나다장로교 한카서부노회 제90차 정기노회에서 밴쿠버행복한교회 설립 노회 전략개척교회에 대한 청원이 접수되고, 2023년 9월 18일 제91차 정기노회에서 허락되었습니다. 2024년 5월29일 제94차 정기노회에서 설립 예배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오늘 임시노회에서 장소 사용 허락과 함께 설립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교회 렌트 신청을 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어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임마누엘루터란교회 당회에서 최종 승락을 해주셨습니다.”라고 경과보고를 했다. 이어 “오늘 설립 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를 꾸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립되어지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주효영 목사(로고스채플)가 권면을 말씀을 전했다. 주 목사는 “저도 개척을 한 목사이기 때문에 저에게 권면을 부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가지 에피소드로 권면을 했다. 첫 번째 목회를 할 때나 개인적인 상황에서 어려울 때나 힘들 때에도 맡은바 책임을 다했다. 두 번째 장자가 쓴 책 중에 우리에게는 큰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을 세상 밖으로 표출하기 위해서는 자기 힘으로 되지 않고 어떤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보고 내 힘으로 하지 말고 성령님의 힘으로 하자. 나의 힘으로 하지 말고 성령보다 앞서지 말고, 성령님이 이끄시는대로 인도를 받는 목회를 하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를 개척할 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2차 선교를 하면서 넓은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운 이민생활하며 신앙생활하는 분들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라고 권면했다.
이어 임마누엘루터란 교회를 담임하는 김상헌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김상헌 목사는 행복한 교회가 렌트하는 임마누엘루터란 교회 담임목사로 서양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하고 있다. 김 목사는 “박효진 목사님이 처음 교회를 렌트하고 싶다고 교회를 찾아 오셨습니다. 교회에 여러 좋은 프로포즈들이 있을 때 당회에 얘기했을 때 전부 거절을 했었는데, 박 목사님이 렌트 요청을 했을 때 당회원들이 전부 찬성을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느라 생각합니다. 랭리 알더그로브는 조용히 하나님과 묵상하고 만나기에 너무 좋은 장소이며 잠재력이 많은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이 지치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부르셔서 평화를 경험하게 하시고, 회복하게 하시고 안식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설립감사예배는 김상환 은퇴 목사(마니토바한인장로교회 은퇴)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