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장로교회 신한준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드려
토론토 한인장로교회 는 지난 4일(주일) 저녁 카나다장로교 한카동부노회(노회장 권상준 목사) 주관으로 신한준 목사 위임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정수진 목사(노회 서기)의 사회로 류세진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특별 찬양으로 토론토한인장로교회 연합 창단이 특송 했다. 이후 권상준 목사(노회장)이 야고보서 1:2-4절 본문 ‘시험에서 면류관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노회장은 “삶, 특히 목회는 시련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야고보는 우리에게 여러가지 시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우리가 기도하는 것에 대한 의심’, ‘목회 자체에 대한 의심’, ‘자신의 혀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 ‘내적인 변화 없이 믿음만 강조하는 종교인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교만한 사람들’ ‘특별 대우를 요구하는 부자들’등 다양한 시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이런 시련을 당할 때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시련은 더 큰 목적을 위해 존재합니다. 시련은 우리의 믿음ㅇ르 시험합니다. 시험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형성하고, 정련하며, 더 큰 일을 위해 준비시키십니다.”
“야고보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고 말합니다. 인내는 단순히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고보는 인내는 시련을 기쁨으로 맞이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앙의 깊이가 더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강화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겸손은 인내의 핵심 요소로 강조됩니다. 비판이나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쁨과 겸손으로 맞이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큰 성숙으로 이끌기 위해 그 시련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련을 그리스도와 닮아가는 기회로 보게 되는 것이 인내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신 목사님과 토론토 한인 장로교회 성도들은 시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을 성장과 성숙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경험하고, 공동체의 믿음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가운데, 흔들림 없는 믿음과 변함없는 소망, 끝없는 사랑으로 가득한 여정을 걸어가길 기원합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은 시련을 견디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약속하며, 이는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한 현재의 보증이라고 전합니다. 신 목사님과 TKPC 성도들의 신실함과 회복력은 교회의 강건함을 높이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이후 봉헌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원철 장로(노회회계)가 봉헌기도를 드렸다.
이어 진행된 위임식에는 정수진 목사의 경과 보고를 했다. 정 목사는 “2024년 7월 21일 모임에 신한준 목사 청빙을 지지하고 오늘 이 시간 이 장소에서 신한준 목사를 위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이어 권상준 노회장과 서약하는 시간을 자지며 위임받는 목사와 성도들에게 질문하고 위임기도로 신한준 목사를 토론토한인장로교회 위임목사로 선언했다. 이어 위임장에 서명하는 시간과 노회 회원 목회자들과 악수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철순 목사(증경총회장,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가 권면했다. 박 목사는 “제가 현재 캄보디아 자비량 선교사로 간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가족이 토론토 지역에서 모인다고 해서 토론토를 방문했는데 이렇게 신한준 목사님 권면까지 할 수 있어 감동이 됩니다. 제가 토론토한인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 나이가 34살이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목회 환경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계신 성도님들은 진심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시에 위로를 드립니다. 목회는 힘든 여정입니다. 그렇지만 주안에서 동행하며 그 안에서 행복한 목회를 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과 기도 안에서 말씀묵상하시고, 하나님과 대화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신 목사에게 권면하고 이어 성도들에게 “교회와 목사의 만남은 결혼과 같다는 비유는 맞는 말입니다.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하지만 가정마다 어려운 부분과 이슈와 고난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가정에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해답이 있습니다. 목사와 교회와의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르지만 틀리지 않다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더욱 단단하게 이루어가야 합니다. 양쪽에서 최선의 마음을 가지고 최고의 배려와 노력을 기울이고 그리고 관계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귀한 결과를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라고 권면했다.
이날 축사로는 Patricia Dutcher-Walls 목사(현 캐나다장로교 총회장), Rev. Dr. Jason Byassee (Toronto Timothy Eaton Memorial Church 담임목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Patricia Dutcher-Walls 총회장은 “토론토한인장로교회 회중과 당회의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한준(Jonathan Han Joon Shin) 목사님 저는 캐나다 장로교를 대표하여 여러분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밴쿠버신학교에서 신 목사님의 교수였던 저 개인으로서도 목사님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역시 저의 제자였던 목사님의 아내 구아름 목사님(Eliana Ah Rum Ku)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인사를 전합니다. 토론토한인장로교회의 담임 목사로 취임하시는 이 특별한 날에 인사를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신한준 목사님, 당신은 훌륭한 목회적 및 리더십 능력을 가지고 있어 회중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제가 증언할 수 있듯이, 당신은 강해 설교에 있어서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회중이 잘 가르침을 받을 것입니다.”
이어 “ 2023년 총회에서는 캐나다 장로교에서 인종차별로 인해 발생한 해악을 하나님과 우리의 형제자매들 앞에서 고백하는 고백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고백문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변화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올해 총회는 이 고백문을 이어 첫 번째 다문화 담당자를 도입했습니다. 이 다문화 담당자는 5년 동안 전국 직원 수준에서 활동할 것입니다. 파블로 김 선 목사님은 PCC 내 모든 문화가 더 긴밀히 협력하고, 더 다문화적으로 통합되며, 우리 사회에 더 잘 통합되고, 우리 공동체 내에서 더 관련성 있게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총회의 또 다른 중요한 행동은 ‘희망과 가능성의 이야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우리의 신앙과 미래를 위해 영적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총회 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작업 그룹이 교회가 상상하고 배우고 행동할 수 있는 희망과 가능성의 이야기를 고려하도록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희망과 가능성의 이야기를 고려하는 임무는 우리 모두가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는 데 참여하도록 하는 부름 입니다. 저는 토론토한인장로교회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권장합니다. 신 목사님, 토론토한인장로교회 회중과 함께 사역을 시작하시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당신과 그 회중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와 사랑이 당신의 사역을 통해 드러나고, 성령께서 당신을 인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Jason Byassee 목사는 “신한준 목사님, 토론토 한인 장로교회의 담임 목사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6년에 밴쿠버 신학교에서 신 목사님과 구아름 목사님을 처음 만났던 때가 기억납니다. 그때 아이들은 훨씬 더 어렸죠. 이제 그 아이들은 멋진 청소년으로 성장했고, 여러분이 그들의 부모로서 훌륭하게 양육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이 대륙에서 사역을 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 약간 불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 여러분은 학자와 목회자, 이웃, 친구로서 자리매김 하셨습니다. 제 교회인 티모시 기념 교회가 당신과 당신의 돌봄 아래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는데 우리 두 교회가 함께 사용되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배로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특송으로 토론토한인장로교회 청년부가 ‘파송의 노래’와 ‘최고의 선물’을 율동과 함께 위임받은 신한준 목사를 축복했다. 이후 선물을 증정하고 고영민 목사(본 한인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