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나간 원주민 출신 여성 가톨릭 기관 상대 소송

오카나간 원주민 출신 여성 가톨릭 기관 상대 소송

오카나간 원주민(syilx Okanagan) 출신의 한 여성이 60년 전 벌어진 버논가톨릭 학교(Vernon Catholic school)의 학대에 대해 연방정부와 교회를 상대로 BC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리 윌슨(Laurie Wilson)은 10월 23일, 캐나다 법무장관, 캠룹스 로마가톨릭주교, 캠룹스 교구의 가톨릭공립학교 그리고 세인트앤수녀회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1963년부터 1970년까지 버논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교구 학교에 다녔으며, 이번 민사 소송은 그녀가 그곳에서 겪었다고 주장하는 심리적, 종교적, 문화적, 신체적, 성적 학대 등에 대한 것이다.

그녀의 변호사에 따르면 “원주민 공동체에 대한 부당함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는 옹호자”로서 활동해 왔다. “연방 정부는 지역 인디언 담당자를 통해 원고의 학교 출석을 의무화하고 그 비용을 지불했으며, 학교로 가는 교통편도 제공했다. 당시 원고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학교에 다녔다.”고 밝혔다.

소송에 따르면 윌슨은 뺨을 맞고, 머리카락과 귀가 잡아당겨졌으며, 다리, 손, 팔에 반복적으로 강하게 끈으로 맞았다. 최소 두 번에 걸쳐 사무실에서 성적인 학대도 있었다. 신체적 부상으로는 터진 입술, 아픈 귀, 머리카락 손실, 두통, 혈액 물집, 멍, 그리고 부어오른 팔다리 등이 포함된다.

외상 외에도 우울 증상, 불안, 자살 충동,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섭식 장애, 낮은 자존감 그리고 타인에 대한 신뢰 능력 손상, 인간 존엄성에 대한 손상, 도덕적·정신적 피해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과 상실 등도 포함된다.

소송에서 그녀의 변호사는 “피고들의 잘못은 집단적으로나 개별적으로나 윌슨과 전체 공동체에 대해 비난받아 마땅하기에 징벌적 배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혐의들은 아직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았으며, 캐나다 법무장관, 캠룹스 가톨릭 주교, 캠룹스 교구의 가톨릭공립학교, 세인트앤수녀회는 아직 답변을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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