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한인교회 성전건축 진행과정
그레이스한인교회(박신일 목사)는 지난 11일(주일) 주일 예배 이후 광고 시간에 현재 성전 진행과정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레이스한인교회는 지난 2021년 11월에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대학교에 현재 교회 부지를 매매했으며 이 곳에 UBC 의료관련학과가 들어오는 것으로 결정된바 있다. 3년간의 유예기간을 받은 그레이스한인교회는 2024년 하반기에 교회를 비워 주기로 계약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UBC 대학교 내부적인 개발 계획 변경으로 2026년까지 2년간 더 현재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교회 이전 준비 해오던 그레이스한인교회는 랭리로 교회를 이전 할 계획을 가지고 교회 부지를 가계약 해 놓은 상황이었으며 지난 주일 진행 상황에 대해서 교인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그레이스한인교회 주보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성전 건축 진행상황 지난 6월 24일(월) 랭리시(Township of Langley:이하 TOL로 표기)에서 Council 회의가 있었으며, 그 회의에서 교회의 허가를 연기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연기 결정에 관한 랭리시의 공문도 받았다고 전했다. TOL 시의회는 교회의 OCP(Official Community Plan) 승인 신청을 연기하는 대신 교회가 시에서 기존에 세웠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레이저 하이웨이 계획에 발맞춰 교회 성전부지를 개발할 것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The Fraser Highway Employment Lands Area Plan(프레이저 하이웨이 지역 계획) 발표 계획은 랭리 지역 발전을 위해 프레이저 하이웨이를 중심으로 228가에서 240가까지 약 500 에이커의 땅을 개발하는 계획이 있다. 이 도시개발 계획의 최종결정은 2025년 3/4 분기에 내려질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교회의 OCP 및 상하수도 승인 건은 랭리시의 개발 계획에 포함되어 진행될 것이다. 용도변경(rezoning) 절차 역시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그 지역 전체의 용도변경에 맞추어 진행될 것이다. 장점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던 절차가 랭리의 개발계획에 맞물려 움직인다는 것이며 단점은 일정이 원래 계획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신일 목사는 “이에 진행 변화에 따른 교회의 결정은 이 모든 내용을 변호사 및 컨설턴트들과 검토하고 건축 리더십에서 함께 기도한 후, 성전부지로 가계약 상태에 있던 땅을 더 이상 연기하지 않고 9월 중에 구입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도의 시간 중에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는 것입니다. 건물이 먼저가 아니라 우리 안에 이 마음을 품는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으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부동산을 사고 세상의 집을 지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성전건축 봉헌의 시간까지 광야시대가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성전건축과 그 모든 여정이 더 주님만을 붙드는 부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땅의 모든 교회의 역사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여정’입니다. 20년이 넘도록 하나님이 앞서 가시며 그레이스한인교회를 인도해 주셨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동일한 고백일 것입니다. 이민교회인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 가운데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를 통해 성전건축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