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편의점’ 작가 Ins Choi 목사
인스 최(Ins Choi)가 어렸을 때,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버지가 목회하던 토론토의 한인 교회 또는 삼촌 가게(Kim’s Grocer)에서 보냈다. 캐나다 배우 겸 극작가인 그는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2011년 그 유명한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의 극본을 썼으며, 이후 인기 시트콤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예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 전에, 그는 진지하게 아버지처럼 목사가 되는 것을 고려했었다.
그는 “교회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나중에서야 깨달았지만, 교회에서 말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영감을 주거나 도전하게 하거나, 말과 이야기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그런 힘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신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부의 목회자로서 여러 해 동안 사역했다. 그는 “자라면서 매일 부모님이 자신의 기적적인 출생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내가 목사가 될 운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는 한국에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의 정관 수술을 막았던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머니는 그의 두 누나를 낳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계속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신에 실패하자 그의 어머니는 성경 속 인물인 한나에게서 힘과 영감을 구했다.
“어머니도 한나와 같이 하셨다.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당신께 바치겠다고 기도한 후 제가 태어났다.”
그는 수년간 중요했던 두 가지 소명 사이에서 갈등했다. “아버지가 하셨던 일을 저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노래나 시, 단편 이야기를 만드는 창작 욕구가 점점 커져 갔다. 그래서 설교자나 목사가 되는, 잘 알려진 길로 가야 할지, 아니면 미지의 영역으로 나가야 할지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예수님이 꿈에 나타나 최의 질문에 답해주었고, 마음을 따르라는 결정을 확신시켜 주었다.
‘김씨네 편의점’은 현재 토론토의 ‘Soulpepper’ 극장에서 3월 2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가족의 가장인 아빠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