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7차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 주관 친선체육대회 성료

제 47차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 주관 친선체육대회 성료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회장 김지태 목사, 이하 교협)는 지난 7월26일(토) 클로버데일에 위치한 체육 공원에서 지역교회 연합과 교류를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체육대회 당일 맑은 날씨와 적당히 구름이 해를 가려 체육활동 하기 좋은 날씨여서 많은 성도들이 모여 함께 즐기며 교제하는 시간이 되었다. 

교협 주관 체육대회는 4종목(소프트볼, 족구, 여자피구, 단체줄넘기)을 교회별로 선수를 구성하여 순위에 따른 점수로 개별 종목 순위와 종합 우승을 나누어 시상하게 된다. 소프트볼은 5월부터 예선리그를 시작, 체육대회 당일 토넌먼트 경기를 진행했으며 1부리그와 2부리그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족구도 7월 12일(토) 예선전을 미리 치루어 체육대회 당일 1부와 2부로 나누어 경기를 치뤘다. 단체 줄넘기는 8명 선수가 최고 많이 넘은 횟수로 순위를 정하도록 하는 경기로 치뤄졌다. 

체육대회에 앞서 1부 개회예배에는 김상훈 목사의 인도로 김성문 목사(부회장)가 대표 기도를 드렸으며 김지태 목사(회장)가 빌립보서 1:20-21절 본문으로 간단하게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체육대회에 임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에 대해 도전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힌 상황 속에서도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고백했다”며, 오늘 하루의 체육대회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삶의 연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끔 우리는 경쟁에 집중하다 보면,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잠시 놓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날일수록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누구를 드러내야 하는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 목사는 또한 체육대회를 통해 교회 간의 우정을 다지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시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신 그 사랑이 우리 안에 살아 있기에, 우리는 경쟁 속에서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끝으로 김 목사는 모든 참가자들과 함께 다음 세 가지 다짐을 선포하며, 체육대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겼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로 배려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만들겠습니다!” 선포하며 설교를 마치며 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는 소프트볼 1부리그 우승은 그레이스한인교회(박신일 목사)가 차지했으며 2등 삼성교회(최병욱 목사), 3등 밴쿠버한인장로교회(김대희 목사)가 4등 카나다광림교회(최신호 목사) 차지했다. 2부리그 우승은 밴쿠버중앙장로교회(김현 목사)가 차지했으며, 2등 조이풀교회(김영남 목사), 3등 밴쿠버한인침례교회(폴민 목사), 4등 하임교회(김성남 목사)가 차지했다. 이날 MVP는 그레이스한인교회 박건우씨가 받았다. 

족구는 1부리그 1위팀은 주님의제자교회(고영우 목사)가 했으며 2등은 밴쿠버한인장로교회, 3등은 성산교회(정윤달 목사)가 차지했다. 2부리그 우승은 밴쿠버예수사랑교회(장현철목사), 2등 우리교회(류문현 목사), 3등 카나다광림교회가 차지했으며 MVP는 주님의제자교회 신중권 씨가 받았다. 

여자피구 작년에 이어 주님의제자교회가 4연속 우승했으며 그레이스한인교회가 2등, 3등은 카나다광림교회 차지했다. MVP는 주님의제자교회 오서현 씨가 받았다. 단체 줄넘기는 1등 캐나다숭실교회(57회) 2등 그레이스한인교회(49회), 3등은 밴쿠버중앙장로교회(39회 3등을 차지했다. 단체줄넘기 MVP로 숭실교회 올리비아 양이 받았다.

운동 종목과 별개로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한 영광교회(윤성은 목사)가 응원상을, 모든 순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체육대회 모범을 보인 우리교회가 모범교회상을 받았다. 

올해 모든 경기 결과에 따라 그레이스한인교회가 36점을 받으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친선체육대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사생대회가 열렸다. 올해 사생대회에는 60명의 아이들이참여 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고, 유지현 원장(현 Voda art studio) 심사관이 공정한 심사를 보고 아이들에게 피드백을 주었다. 이번 사생대회 1등은 고학년 삼성교회 구하영(G7), 저학년 밴쿠버하임교회 황하늘(G2) 학생이 받았다. 2등은 최유준 학생(삼성교회), 3등은 안시아 학생(숭실교회)이 받았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 폐회예배에서 김 목사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편 133편 1절 말씀으로 마무리 메시지를 전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김 목사는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날씨를 비롯해 모든 환경을 가장 좋은 모습으로 허락해 주셨다”며, “참가자들의 정정당당한 경기와 따뜻한 응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경기장에서는 열심히 뛰고, 응원석에서는 즐겁게 응원하며, 식사 자리에서는 따뜻한 교제를 나누는 모습 속에서 시편 말씀처럼 아름다운 연합을 실제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어 김 목사는 체육대회가 끝난 이후의 삶 속에서도 그리스도인다운 연합과 동행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제 다시 가정과 직장, 사역의 현장으로 돌아가시겠지만, 오늘 체육대회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연합이 각자의 삶 속에서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있는 그곳마다 선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풍성히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김 목사는 모든 참가자와 함께 다음과 같은 인사를 나누며 축복의 마음을 전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십시오!”라고 인사를 나누며 폐회선언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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