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십자가한인교회, 다음 세대를 위한 ‘새 학년 기도회’ 개최
“학교와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다음 세대 되길”
나무십자가한인교회(담임 정병완 목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새 학년을 맞이한 다음 세대를 위한 ‘새 학년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 학교와 가정에서 믿음을 실제적인 삶으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도회에는 밴쿠버 지역에서 다음 세대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와 크리스천 교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두 강사 모두 목회자 가정에서 성장한 PK(Pastor’s Kid) 출신으로, 교회와 학교에서 신앙인으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질문을 함께 나눴다.


첫째 날에는 Christ Church Willowbrook Campus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며 2023년과 2025년 밴쿠버 유스 코스타 디렉터로 섬긴 신하은 목사(Eric Shin)가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성적이나 재능, 친구들의 평가, 세상이 정한 성공의 기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속에서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시기이지만, 크리스천은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이러한 정체성은 교회 안의 고백에 머물지 않고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 일상의 선택과 행동 속에서 드러나야 한다고전했다.
둘째 날에는 Joy Avenue의 보컬리스트이며 현재 Surrey Christian School 중고등캠퍼스 Music Director로 근무하고 있는 김희은 선생이 강사로 나섰다. 이날 집회는 간증과 찬양, 학생과 학부모의 Q&A로 진행됐다. 김 선생은 자신의 학창 시절과 음악을 공부하고 사역하며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나누면서 신앙과 학교생활은 서로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맡겨진 공부와 관계에 성실하고, 친구들을 존중하며 자신의 재능과 삶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Q&A에서는 학교에서 신앙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친구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지, 선생님들은 어떤 학생들을 눈여겨 보는지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실제적인 질문을 함께 나눴다. 김 선생은 기도하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일상의 자리에서 정직과 성실함으로 믿음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셋째 날에는 나무십자가한인교회 정병완 담임목사가 사무엘상 1장 28절을 본문으로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한나가 사무엘을 하나님께 맡긴 모습을 통해 부모가 인간적인 염려와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고 자녀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녀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부모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하며 자녀의 삶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께 맡겨진 자녀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분의 음성을 듣고 시대를 섬기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가정과 교회가 함께 도와야 한다고 권면했다.
말씀을 마친 뒤에는 정병완 담임목사와 교회학교를 담당하는 이원희 목사, 기호주 전도사, 박소연 전도사가 기도회에 참석한 다음 세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수하며 새 학년의 학교생활과 신앙, 건강과 진로를 위해 축복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단순히 새 학기의 학업과 학교생활을 위해 기도하는 데 머물지 않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크리스천의 정체성에서 시작해 ‘학교에서 어떻게 믿음을 살아낼 것인가’, ‘가정은 다음 세대의 신앙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였다. 특히 지역 목회자와 현직 교사를 초청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가까운 실제적인 조언과 간증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나무십자가한인교회는 앞으로도 교회와 가정이 함께 다음 세대를 세우며, 자녀들이 변화하는 문화와 교육환경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학교와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드러내는 세대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섬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