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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한인목사회 10월 정기모임 ICTC에서 모여

밴쿠버한인목사회 10월 정기모임 ICTC에서 모여

밴쿠버 목사회(회장 장현철 목사)는 지난 10월 6일(화) 오전 10시 30분 그리스도를 본받는 훈련원(Imitating Christ Training Centre, ICTC)에서 10월 정기모임을 갖고 예배와 교제를 나누며 목회자들의 연합과 선교적 사명을 되새겼다.

이날 예배는 이윤원 목사(평화교회)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최 이스라엘 목사의 찬양인도, 김성문 목사(말씀교회)의 대표기도, 김상훈 목사(이룸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박신욱 목사(ICM 선교회 대표)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사도행전 21장 1~6절을 본문으로 ‘구브로를 바라보고’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바울의 선교 여정을 통해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들이 감당해야 할 선교의 원리를 강조했다.

박 목사는 사도행전 20~28장이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후 로마로 가는 과정을 무려 9장에 걸쳐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짧게 기록할 수도 있는 바울의 예루살렘행과 로마행을 누가가 이렇게 자세히 기록한 데에는 그 안에 담긴 선교의 원리를 보여주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배에서 첫 선교지였던 구브로를 바라보았다는 기록을 통해, 바울의 지난 사역과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교훈을 조명했다. 당시 바울과 동행했던 8명의 교회 지도자들은 바울이 세운 여러 지역교회의 지도자들로, 앞으로 복음을 이어가야 할 사람들이었다. 

박 목사는 첫 번째 선교 원리로 “교회가 함께 선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교가 특정 선교사 개인에게만 주어진 사명이 아니라 교회에 주어진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바울 역시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은 후 곧바로 선교사로 나간 것이 아니라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고 교회의 파송을 받을 때까지 약 10년을 기다렸으며, 선교사는 교회의 파송과 협력 가운데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루살렘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각 지역 교회가 함께 구제헌금을 모아 전달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큰 교회뿐 아니라 어려운 가운데 있던 교회들도 힘에 지나도록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교회가 함께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너지가 있다”며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한두 교회가 아니라 모든 교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제자를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를 둘러싸고 갈등한 사건을 통해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후 바울은 2차 선교여행에서 디모데를 제자로 세웠고, 에베소에서는 장기간 머물며 제자들을 양육했다. 그는 복음이 한 지역과 한 세대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세대와 다른 지역으로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자를 세우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자신의 아르헨티나 선교 경험도 나눴다. 선교지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세웠던 교회를 현지인 에드아르도 메디나 형제에게 맡겼고, 이후 그가 32년 동안 목회하며 교회를 성장시키고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교회로 세웠다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그가 나의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이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도우셨다”고 간증하며,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선교사 개인의 사역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제자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박 목사는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성도들은 성령의 감동을 통해 바울에게 환난과 결박이 있을 것을 알게 됐으며, 바울을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목사는 이를 단순히 바울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울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신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바울이 여러 지역을 떠날 때마다 성도들은 무릎을 꿇고 그를 위해 기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붙여넣은 텍스트(1)

이어 자신의 첫 선교사 파송 당시 경험과 코스타리카에서 지진을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선교사를 위한 교회의 기도가 선교사를 지키고 사역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라고 간증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도 선교사도 연약하고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의 기도가 필요하다”며 교회가 선교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그들이 낙심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교회가 함께 선교하고, 가정과 교회에서 제자를 삼으며, 기도하는 교회가 될 때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Imitating Christ Training Centre에서 밴쿠버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목회자와 사모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김두제 목사가 은퇴 이후 우연히 한국에서 방문한 한 선교지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코프리카)의 삶을 보며, 너무 충격을 받았지만 은퇴 이후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했던 그가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고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하며 사역 소개와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에는 박주현 목사(Go Church)의 광고를 통해 목사회 주요 일정이 안내됐다. 오는 10월 26일(월) 오전 11시 서울회관(Seoul Grill House)에서 70세 이상 은퇴목사 및 명예회원 친교모임이 열리며, 11월 정기모임은 11월 3일(화) 오전 10시 30분 그레이스 한인교회에서 개최된다. 또한 2026년 교협·목사회 연합 송년회는 12월 7일(월) 오후 6시 30분 밴쿠버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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