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캐리신학교(Carey Theological College) 확장 계획 나무 보존 여론과 충돌

캐리신학교(Carey Theological College) 확장 계획 나무 보존 여론과 충돌

캐리신학교(Carey Theological College) 확장 계획 나무 보존 여론과 충돌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밴쿠버 캠퍼스의 개발 계획과 관련하여 이웃 주민들이 수십 그루의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계획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씨티비 보도에 따르면UBC 개발허가위원회(UBC Development Permission Board)에 상정된 개발 계획은 UBC 캠퍼스에 위치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학교인 캐리신학교(Carey Theological College)의 확장을 위해 두 개의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다. 

대학은 기존의 캐리홀을 4층짜리 복합용도 건물로 대체하고 캐리 센터 남쪽에 6층짜리 건물을 신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대학의 계획에 반대하는 청원을 시작한 쑤왕(Su Wang)은 “이것은 매우 골치아픈 일이다.”고 말했다. 특히 “총 31그루의 나무가 제거될 예정이며, 그 중 100년이 넘는 나무도 있다.”고 전했다. 왕은 “나무를 베어내는 것이 지역 생태계에 피해를 줄 것이고 이웃들 대부분이 이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온라인 청원에는 1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이중 한 명은 캐리홀 근처에 살고 있는 밴쿠버신학교(Vancouver School of Theology)에서 신약 및 초기 기독교 과목을 가르치는 해리 마이어(Harry Maier) 교수이다.

마이어 교수는 “캠퍼스 전체에 나무가 베어지고 있으며 큰 주택, 아파트, 타운하우스들이 들어서고 그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학이 확장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많은 나무를 희생시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캐리홀과 우리가 서로 믿음 안에서 만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믿는다. 우리가 앉아서 이야기하고 우려를 드러낼 때, 그 계획이 수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BC는 2월 16일 수요일에 가상의 오픈 하우스를 진행한다. 왕은 탄원서와 이웃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대학에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_구글 맵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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