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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를 향한 증오범죄 가장 많이 증가

가톨릭 교회를 향한 증오범죄 가장 많이 증가

캐나다의 한 감시단체는 지난해 가톨릭을 향한 종교 증오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부 당국자들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가톨릭권익연맹(Catholic Civil Rights League)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 같은 증가는 2021년 가톨릭 교회에 대한 고의적인 방화 등의 공격 때문이며, 주류 언론에서는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범죄 집계에 따르면 2020~2021년 사이 가톨릭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260% 이상 늘었다.

경찰청이 발표한 2021년 경찰 신고 범죄에 대한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세부 동기별 증오범죄 수치는 천주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71%,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47% 증가했다.

2020년에는 총 43건이었던 가톨릭 대상 혐오범죄가 2021년에는 155건으로 급증했다. 2021년 유대인에 대한 범죄는 총 487건, 무슬림에 대한 범죄는 144건이다. 얼마나 많은 사건이 경찰이나 통계청에 보고되지 않았는지 알 수 없지만, 2019년 캐나다인 안전에 관한 사회 조사에 따르면 혐오범죄의 약 22%만이 경찰에 신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권익연맹이 수집한 반(反) 가톨릭 범죄 보고서를 보면, 2021년 5월부터 8월까지 캐나다의 가톨릭 교회에 대한 공격이 다른 어떤 기간보다 많았다.

연맹은 홈페이지에 교회 공격에 대한 정보를 유지하고 시민들로부터 사건 보고를 받는다. 이 자료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깨는 것으로부터 신성모독 행위 및 교회 방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을 기록한다. 연맹은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체포 및 유죄 판결 현황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단체는 1985년에 설립되었고 전국 회원 수가 많은 독립적인 평신도 조직이다. 

캐나다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 수치는 경찰 보고에 따라 달라지며 경찰에 보고된 후 증오범죄로 분류된 사건만 반영된다. 보고된 증오범죄 수치의 변화는 범죄의 실제 증가를 반영할 수도 있고, 강력 사건 이후에 고조된 민감도를 포함한 요인으로 인해 대중에 의한 보고의 변화를 반영할 수도 있다.

연맹은 2021년 5월부터 가톨릭과 개신교 단체들이 연방정부의 감독 하에 운영하던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에 대한 최고 보고 이후 교회에 대한 공격이 급증한 것에 주목한다.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이 지난 달 캐나다 방문에서 기숙사 학교에서의 학대에 대해 사과했지만, 가톨릭 지도자들은 교회에 대한 범죄의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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