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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과 함께 나눈 추수감사절 만찬

우크라이나 난민과 함께 나눈 추수감사절 만찬

B.C주 메이플릿지(Maple Ridge)와 핏메도우(Pitt Meadows)에 사는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그들의 호스트 가족들을 위한 특별 추수감사절 만찬이 지난 9월 30일(금)에 열렸다.

골든이어스연합교회(Golden Ears United Church)와 릿지메도우 우크라이나 환영위원회(Ridge Meadows Ukrainian Welcoming Committee)가 공동으로 주최한 칠면조 만찬에는 우크라이나의 난민 어른 53명과 어린이 37명 그리고 호스트 10 명이 참석했다.

마리아 엘사예드(Mariia Elsayed)와 그녀의 가족은 6개월 전에 캐나다에 도착했고, 그 중 5명은 메이플리지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추수감사절 만찬은 휼륭했고 올해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엘사예드와 그녀의 가족들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점점 더 위험해질 것 같은 위협을 느껴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도망치기로 결심하고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도시를 떠났다.

그녀는 “정말 어려웠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고국을 침공하기 몇 달 전인 2021년 12월 31일 폴란드에 도착했고, 남편이 폴란드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폴란드로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엘사예드와 그녀의 남편은 러시아가 폴란드를 침략할 것을 여전히 걱정했고 12살과 3살 된 두 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녀는 “우리는 캐나다가 정말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며 좋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캐나다를 선택했다. 또한 사람들이 영어를 말하는 나라가 필요했다.”고 캐나다로 온 이유를 밝혔다. 또한 “캐나다에 오는 것이 제 남편의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지난 4월 11일 우크라이나인들의 전쟁 탈출을 돕는 연방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에 도착했다. 캐나다에는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곳의 사람들이 그들을 환영했고 편의를 제공했다.

그들은 한 온라인 그룹(Ukrainians Take Shelter)을 통해 버나비(Burnaby)에 있는 호스트 가족을 찾았고, 그들과 한 달 동안 지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들을 엄청나게 도와줬다.

엘사예드는 “가족들은 캐나다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고통의 시간이었다. 처음 몇 달 동안 나는 매일 울었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가끔 고향의 기억이 떠오를 때는 정말 힘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만찬에 앞서 오후 3~4시에는 현지 제조업체들이 기증한 생활용품과 함께 새옷과 헌 옷 등의 기부물품이 손님들에게 분배됐다. 저녁 식사는 환영위원회를 대표하여 메리 롭슨(Mary Robson)이 인사와 함께 시작됐고,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친구들과 이 자리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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