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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튼 지역 원주민 마을에서 추수감사절 예배와 행사 열렸다

리튼 지역 원주민 마을에서 추수감사절 예배와 행사 열렸다

추수감사절을 맞은 리튼 원주민 마을에서 오랜만에 따뜻하고 행복한 커뮤니티 밀 행사가 이어졌다.

리튼 지역 원주민을 섬기는 Love First Nations Ministry 선교팀(이하 LFNM 선교팀)은 리튼 지역의 원주민 마을인 Siska Band Community Hall과 Lytton Westside Community Hall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밀 행사와 더불어 겨울나기 담요와 식료품 전달 및 미용봉사 등의 사역을 진행하였다.

작년에 발생한 화재로 타운이 사라진 리튼 지역의 이재민들은 더딘 복구 작업으로 인해 여전히 큰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다. 인근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이재민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Stein Valley School 부지에 임시로 마련된 모바일 홈에 입주한 원주민들은 생필품을 구하거나 미용실을 가고 병원을 이용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차량으로 왕복 세 시간이 소요되는 먼 길을 오가야 하는 실정이다. 

LFNM 선교팀의 박충우 목사(Faith Fellowship Baptist Church)는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게 된 리튼의 원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갖게 해 주고 싶어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커뮤니티 밀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이번 행사 취지를 밝혔다. 

황길모 목사(아보츠포드 비전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메트로 밴쿠버의 여러 지역교회(Faith Fellowship Baptist Church, 밴쿠버 예닮교회, 밴쿠버 소망의교회, 삶의자리교회, 아보츠포드 비전교회, 조이풀교회, 좋은열매교회, 코퀴틀람 한인교회)와 기업들(K-Nara, Coffee Monster)이 후원에 동참해 주셔서 커뮤니티 밀과 아이들을 위한 선물 주머니를 준비할 수 있었다. 특별히 모바일 홈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원주민 가정들을 방문하고 담요 40장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후원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교팀은 매월 첫 주일마다 시스카 밴드 원주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2일(주일)에는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며  “The Greatest Gift From God; Grace, Man, God, Christ & Faith”라는 제목으로 이경태 목사(밴쿠버 예닮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원주민 성도의 신앙 간증이 이어졌고, 예배 후에는 선교팀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커뮤니티 밀을 나누며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 날 선교팀은 예배 전후로 원주민들을 위한 미용봉사를 준비했다. 박완희 목사(삶의자리교회)는 “타운을 잃은 원주민들은 마음 편히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감사하게도 나의사랑하는교회(오은석 담임목사)의 미용봉사팀이 기쁨으로 헌신해 주셔서 많은 원주민들이 오랜만에 머리를 손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LFNM 선교팀은 작년에 이어 리튼 원주민들을 위한 성탄 선물 보내기 프로젝트(Lytton Strong Project)를 준비하고 있다. 원주민 아이들의 마음과 몸이 따뜻 하도록 정성이 담긴 성탄 선물과, 더딘 복구작업으로 지쳐있는 마을 사람들도 위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12월 중에 진행 될 예정이다. 선교팀은 리튼에 성탄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 동시에 원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교회들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사역 및 후원문의: holyworshiper@hanmail.net / 604-727-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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