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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대피소 운영을 위해 교회와 지역사회 한마음

혹한대피소 운영을 위해 교회와 지역사회 한마음

12월이 되기도 전에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을 위해 교회와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있다. 화이트록(White Rock)에서는 노숙자들을 위한 대피소가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다시 문을 열었고, 긴급하고 필수적인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9일(수)에 문을 연 화이트록 혹한대피소는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내년 3월까지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개방된다.

시의 발표에 따르면, 운영은Engaged Community of Canada Society에서 맡는다. 센테니얼공원(Centennial Park)의 주차장에 위치한 이 센터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34일 동안 622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곳에서는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지낼 수 있으며,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마운트올리브루터교회(Mount Olive Lutheran Church)의 긴급 야간 대피소와도 협력한다.

나나이모(Nanaimo)에서도 교회가 기온이 내려가면서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성베드로가톨릭교회(St Peter’s Roman Catholic Church)는 매일 아침 8시에 문을 열고 다음날 7시 30분에 문을 닫는 쉼터를 연다. 지난 11월 7일 이 쉼터에서는 25개의 침대 중 20개가 사용되었다.

칠리왁(Chilliwack)에서는 수용인원을 초과해 운영해온 룻&나오미선교회(Ruth and Naomi’s Mission)가 노숙자들이 공간 제한 때문에 야간 대피소에서 외면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현재15개의 침대를 가지고 있는데, 인근 교회(Cheam View United Church)와 협력하여 극한 기상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25개의 침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켈로나(Kelowna)에서는 지난 4일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더해졌다. 지난해 켈로나에서는 약 150명에 이르는 노숙자들이 대피소를 방문했다. 지난 달 엘리스 스트리트(Ellis Street)와 베이 애비뉴(Bay Avenue) 모퉁이에 새로운 쉼터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60개의 새로운 침대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운영자인 켈로나 복음 선교회(Kelowna Gospel Mission)에서 적절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현재 30개의 침대만 사용 가능하다.

대피소나 쉼터의 침대 없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는 것은 노숙자들에게는 큰 도전이다. 지역의 노숙자 지원을 담당하는 스테파니 가티어(Stephanie Gauthier)는 “이러한 상황은 지역과 우리나라의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의료 위기와 매우 일치하고 있으며 인적 서비스 부문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대피소를 위한 다른 해결책들을 시도하고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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