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총회, “굳게 잡으라” 주제 아래 1,014명 역대 최다 인원 참석하며 성료
총회 회관 새로 구래, 공들여 준비한 헌법·규약 개정은 1년 보류, 내년(2026) 정기총회는 6월 8~11일 올랜도(FL)에서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총회장 김영하 목사, 총회)의 최대 행사인 제44차 정기총회가 지난 6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댈러스에 위치한 뉴송교회(현지용 목사)에서 “Hold Fast 굳게 잡으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장년 701명, 자녀 113명을 포함해 총 1,014명이 등록, 역대 최다 인원 참석을 기록했다.
이 기록적인 행사를 위해 총회 집행부와 북부지방회(회장 김형민 목사)는 물론, 뉴송교회 현지용 목사와 교역자,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총회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개회 예배와 환영, 축사의 메시지
총회 개회 예배는 뉴송교회 찬양팀(인도 김주란 간사)의 찬양, 신용호 목사(라이프, TX)의 대표 기도 후 이번 총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섬긴 북부지방회 목회자부부가 특송으로 큰 은혜를 끼쳤다. 총회장 김영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총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제2부총회장 김형민 목사와 북부지방회, 행사를 호스트한 뉴송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은혜받아 목회의 현장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환영과 바람을 전했다. 이어 현지용 목사(뉴송)는 환영사에서 총회를 호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예배 후 교회 성도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야식이 준비되어 있으니 교제를 나누자고 초청했다.
축사 순서에서는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 총회장 이욥 목사는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의 제44차 정기총회를 뉴송교회에서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 영남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헌금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총회 기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모든 교회가 성령의 역사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 계속해서 나단 로릭 박사(SBTC 총재)는 총회 참석을 특권으로 생각하며, 텍사스 전역의 2,831개 교회와 협력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텍사스 남침례회가 훌륭한 동역자임을 강조하고 성령의 임재를 기원했다.
– 피영민 목사(한국 침례신학대학교 총장)는 미주 총회의 1,000명 이상 등록 소식에 놀라움을 표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국 침례신학대학교가 보수적이고 복음적이며 전도적이고 선교 지향적인 신학을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주 한인 침례교 총회가 장학금을 통해 한국 신학교 학생들을 후원하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피 목사는 한국 신학 교육이 고등학생 수 감소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주 동문들과 침례교 목사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학교 내 일반 학과 유지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러한 학과를 통해 소명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경건한 교육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미주 한인 침례교회 목사들에게 한국 침신대를 기억해 기도와 후원을 당부하며 한국과 미주 침례교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 정용남 총영사(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는 종교 행사에 정부 대표가 축사하는 것이 드문 일임을 언급하며, 자신이 목사라는 사실이 초청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민 교회는 이민 사회의 성장과 연대의 중심지였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이민 교회는 성장이 아닌 개교회 생존에 집중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250만 디아스포라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어 미국 땅이 글로벌 선교의 중심지가 되고 디아스포라 선교의 새로운 사명의 불꽃을 피우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BGCT총재는 텍사스 침례교 총회(Texas Baptists)를 대표하여 총회 참석을 환영하며,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50년간의 증인 사역을 축하하는 이 특별한 모임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 침례교 총회의 목표가 “대계명(Great Commandment)”과 “대명령(Great Commission)”을 실천하는 교회의 배가 운동을 강화하는 것임을 밝히며 같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감당하는 동역자로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축사 후에는 하나님의 품에 먼저 안긴 동역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총회장 김영하 목사가 20년 근속한 목회자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제1부총회장 이태경 목사의 내외 귀빈 소개가 있은 뒤 총무 강승수 목사가 총회 대의원을 소개하고 광고를 전했다.
한국 침신대 최윤숙 교수의 특주로 시작된 저녁 집회는 두지철 목사의 성경 봉독과 강사소개로 이어졌고, 뉴송교회 성가대(지휘 박충원 집사)의 특송 후 현지용 목사가 “더욱 더 선명해지는 우리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네 명의 설교자가 등단하여 참가자들에게 깊은 영적 통찰과 도전을 주며 설교했다. 또한 총회 기간 중 열린 선교 축제에서는 해외선교부와 국내선교부의 보고와 선교사 간증이 이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선택 강의 대신 참가자들의 현재 사역 및 관심사와 연관된 소그룹 모임이 새롭게 준비됐다. 10일(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소그룹 모임은 군 지역 목회, 학생 지역 목회, 노인 목회, 소도시 목회, 은퇴 목회자 모임, 차세대 목회자 모임, 선교사들의 모임, 사모님들 모임 등 총 8개의 주제로 나뉘어 김태욱 목사, 박정환 목사, 유훈 목사, 안정섭 목사, 김경도 목사, 고명천 목사, 장요셉 목사, 전정민 사모가 각 모임을 인도했다. 이 시간은 참석자들이 더욱 심도 깊은 교제와 나눔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모든 회무가 끝난 후, 총회는 잠시 정회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 집회와 국내선교부 장학금(PK) 수료식 후에는 언제나 기대를 모으는 청소년 축제가 펼쳐졌다. 박레위 목사(신시내티능력침례, OH)가 이끈 PK와 MK 모임에는 쌔미주 선교사(동남아)가 주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통해 성장기의 PK와 MK의 정체성과 사명을 확립하는 큰 은혜의 통로로 섬겼다. 한편, 어린이 강사로는 뉴송교회 교육부디렉터이며 유년부 사역자인 손티나 전도사(Christina Son)가 교사와 봉사자들과 함께 크게 헌신했다.
청소년 축제 이후 순조롭게 폐막 절차를 밟았다. “굳게 잡으라”는 주제 아래, 역대 최다 인원이 모인 이번 제44차 총회는 교단의 건강한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며 폐회했다.
* 총회기간 중 설교요약 내용과 선교보고 내용은 다음주에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기사 및 사진 제휴_미주침례신문


사진 _한국 총회와의 인사: 왼쪽부터 기독교한국침례회(기한침) 총무 김일엽 목사, 미주한인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 기한침총회장 이욥 목사, 총회장 이태경 목사, 제1부총회장 김은복 목사, 서기 오천국 목사(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