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Home 교계뉴스 글로벌 아틀란타 벧엘교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교회 23위, ‘아웃리치 100’ 한인교회 중...

아틀란타 벧엘교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교회 23위, ‘아웃리치 100’ 한인교회 중 유일하게 선정… 주일예배 출석 30.94% 증가

아틀란타 벧엘교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교회 23위

‘아웃리치 100’ 한인교회 중 유일하게 선정… 주일예배 출석 30.94% 증가

아틀란타 벧엘교회(이혜진 목사)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교회 100곳을 선정하는 ‘아웃리치 100(Outreach 100)’에서 전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명단에 포함된 한인교회는 벧엘교회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리치 매거진이 발표한 ‘2026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100대 교회’ 자료에 따르면, 벧엘교회의 2026년 2~3월 주일 현장예배 평균 출석 인원은 2,1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평균 1,658명보다 513명 증가한 것으로, 30.94%의 성장률이다. 성장률 기준으로는 미국 전체 교회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벧엘교회는 2014년 세 가정이 함께 모여 기도하던 작은 모임에서 시작했다. 이후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세워가며 성장해 현재 2천 명이 넘는 성도들이 함께하는 교회로 자리 잡았다.

벧엘교회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교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는 점이다. 이혜진 목사는 강해설교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말씀을 묵상하고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을 강조하고 있다. 새벽기도와 월삭기도회, 금요성령집회 등을 통해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키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교회의 외적인 성장이나 사역의 숫자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예배의 본질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를 비롯해 다윗과 사울의 삶을 비교하며 외적인 성과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에 집중하는 신앙을 강조해 왔다.

이 목사는 자신의 삶과 가정의 아픔도 성도들과 솔직하게 나누며 목회하고 있다.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 성장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35세에 세상을 떠난 친누나의 이야기, 코로나19 기간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이민자로서의 아픔 등을 성도들과 나눠왔다.

현재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아내의 투병 과정도 공개하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전하고 있다. 성공과 성장만을 이야기하기보다 목회자 자신의 삶과 아픔을 나누면서 질병과 상실,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과 함께하는 목회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 세대 사역에서도 벧엘교회는 세대 간 신앙의 연결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미주 한인교회에서는 영어가 익숙한 1.5세와 2세들을 위해 한국어권과 영어권 사역을 분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벧엘교회는 부모와 자녀가 같은 말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예배를 통한 세대 간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자녀들이 주일예배 가운데 한 차례는 담임목사의 한국어 설교를 듣도록 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같은 말씀을 듣고 가정에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성도들의 헌신에 대해서도 이 목사는 ‘계산 없는 헌신’을 강조한다. 출애굽기의 성막 건축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품까지 하나님께 드렸던 모습을 설명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은 자신의 손익을 먼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신 역시 대학 시절 과외를 통해 번 돈 가운데 매달 100만 원을 아버지가 개척한 교회의 월세를 위해 드렸던 경험을 나누며 헌신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또한 어린 다윗이 양을 지키기 위해 사자와 맞섰던 사건을 통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교회 운영에서도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동일한 원칙을 강조한다. 한국어권과 영어권 사역자 모두에게 교회의 사역 원칙과 책임을 동일하게 적용하며, 하나의 비전 아래 공동체가 움직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는 세대와 언어권이 나뉘기 쉬운 미주 한인교회 환경에서 교회 전체의 공동체성을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아틀란타 벧엘교회의 성장을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세 가정의 기도모임에서 시작해 10여 년 만에 2천 명이 넘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최근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말씀과 기도, 예배의 본질을 강조하고 세대 간 신앙의 연결을 추구하며 목회자의 삶과 아픔을 성도들과 나누는 목회는 오늘날 미주 한인교회에 하나의 의미 있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외적인 프로그램이나 규모보다 말씀과 기도, 예배와 헌신이라는 교회의 본질에 집중해 온 목회 방향이 벧엘교회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