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혁명7(마지막회)-왜 D6 커리큘럼인가 2
“왜 D6 커리큘럼인가?”를 마지막으로 기독교교육 컨텐츠 혁명 시리즈 8번째 글을 게재하고자 한다. 교육에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을 교육하는 도구, 컨텐츠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커리큘럼은 학습자들에게 가르쳐야 할 전체적인 학습 계획과 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포함하여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가르칠지를 설계할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D6 커리큘럼은 학습 목표, 방법, 평가 방법 등이 포함되며, 학습자들이 일정 기간에 걸쳐 학습해야 할 모든 내용을 조직화한 커리큘럼이다.
기독교 교육 컨텐츠의 오류
기독교 교육 콘텐츠 혁명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가치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와 연령층에서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정보와 지식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개인화된 학습과 콘텐츠 소비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교회교육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기독 콘텐츠는 하나님 말씀 표현한 산물이어야 한다. 대중적 기호와 흥미 위주로 만족시키는데 집착하면 신앙 정체성을 상실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기독교 콘텐츠에 대한 우리의 자세
기독교콘텐츠가 일반콘텐츠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철학에 있다. 모든 제작단계에서 그 철학이 반영될 때, 진정한 기독교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요즘에는 부교역자들에게 다른 능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미디어가 발달하고 활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교회 안에서도 미디어 사역이 활발해지는 추세이다. 자연스럽게 이제는 미디어 활용능력이나 디자인 활용능력을 갖춘 사역자를 우대하게 된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변하고 있다. 교회는 세상을 따라가도자 엄청난 에너지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말씀 교육 컨텐츠, 모든 세대를 이어가고 일생을 세대와 더불어 이어가는 커리큘럼 미디어에는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콘텐츠를 활용하는 사람 또한 자신이 사용하려는 것이 과연 기독교 콘텐츠로 적합한 것인지 제대로 판단할 줄 아는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D6 커리큘럼, 과소평가된 숨은 인재(人才)
교사에게 유익한 커리큘럼이나, 부모가 집에서 자녀 교육을 도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찾아보라. 일단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같은 주제를 공부한다면, 부모는 자녀와 대화할 때 같은 내용을 미리 배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질문에 적절히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커리큘럼은 사역배치와 세대 간 제자 훈련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며, 많은 출판사는 이러한 철학이 있는 유형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려고 할 것이다. 일단 시도해 보라. 그리고 의도적으로 모든 세대에 초점을 맞춰 교육하는 것이 각 연령대 제자화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지켜보라. 물론 커리큘럼 교재 비용이 있겠지만, 이것은 교회의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이다. 또한, 교역자에게 지급하는 사례를 제외하고는, 성도를 성장시키기 위해 편성된 예산으로는 유일한 항목이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 간식비, 위생용품비, 냉난방비 등은 교회의 운영에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사람을 키우는 것보다 덜 중요한 항목들이다. 이런 비용이 얼마나 많이 지출되고 있는지 살펴본다면, 교육에 투자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대 통합형 콘텐츠 혁명, D6 커리큘럼
각 연령대의 가정이 같은 주제로 공부하여 같은 교훈을 받고, 아이들이 과제물을 가지고 부모에게 와서 질문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까? 부모는 일주일 내내 신앙교육을 지속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일어날 때, 학교에 갈 때, 집에 돌아올 때, 저녁을 먹을 때, 잠을 잘 때(신명기 6:7) 등 일상 속에서 부모는 말씀을 가르칠 수 있다. 이것이 세대통합형 D6 커리큘럼의 철학이다.
세대통합형 컨텐츠, D6 커리큘럼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여 사용하게 되면, 두 가지 주
요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첫째는 모든 연령대의 세대 간 제자 훈련을 통한 날마다 세대 간 부흥을 경험한다. 둘째는 교사와 부모의 지도력 개발이다. D6 철학에 근거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하여 교사는 더 개발되고, 학생들의 신앙 성숙도는 높아진다. 또한, 매주 교회에서만 진행되었던 한 시간의 사역을 가정에까지 확장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에 충돌이라는 것을 두려워 한다. 이는 준비의 부족함 때문이다. 기독교 정체성과 철학을 세우고, 철저한 준비 가운데 가정과 교회가 서로 충돌할 때 가정과 교회가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게 되고, 전통과 현대가 충돌할 때 혁신적인 문화적 적용점을 개발하게 되고, 무관심과 적극적 관심이 충돌할 때 부모와 자녀간의 더 깊은 이해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교회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교육 컨텐츠는 흥미와 양이 아니라 진단과 처방이 제대로 된 콘테츠의 혁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