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랜드 공동체를 후대에 이어가려면
우리가 함께 일궈온 D6 랜드 공동체의 비전은 단순히 현재 세대에 국한된 꿈이 아니다. 마치 땅에 뿌려진 씨앗이 자라나 풍성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또 다른 생명의 씨앗을 품듯, D6 랜드의 정신과 가치는 끊임없이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그렇다면 이 귀한 공동체의 가치를 어떻게 후대에 온전히 전달할 수 있을까? 이는 우리 모두가 깊이 고민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중요한 질문이다.
가정랜드 “집 안에 교회와 학교가 함께 숨 쉬는 곳”
가정랜드는 단순히 신앙 교육의 출발점이 아니라, 그 안에 교회의 경건과 학교의 배움이 함께하는 통합적 신앙 공동체다. 이곳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이며,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는 목회자이다. 매일 15분의 ‘빛 테이블 타임’처럼 작고 일상적인 실천이 자녀의 믿음을 세우는 든든한 터가 된다. 집 안에서 드리는 기도, 나누는 말씀, 흘러나오는 찬양은 교회의 예배처럼, 또 배움의 장처럼 작동한다. 가정은 아이가 신앙을 배우고 실천하는 첫 공간이며, 부모의 사랑과 신앙이 그 자체로 살아있는 교과서가 된다. 자녀들이 질문하고 부모가 진심으로 응답하는 대화의 자리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흘러야 하며, 그 속에서 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체득된다. 교회와 학교의 기능이 어우러지는 가정은 자녀 신앙의 첫 터이며, 부모는 교사이자 목회자이다.
교회랜드 “모든 세대를 품고 세우는 예배 공동체”
교회랜드는 단순히 예배와 사역이 이뤄지는 공간이 아니라, 그 안에 가정의 따뜻함과 학교의 배움이 스며든 통합 공동체다. 이곳에서 부모는 자녀와 함께 신앙의 삶을 실천하며, 아이들은 배움과 성장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다.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학교처럼 체계적이고 실제적이어야 하며, 부모 세대와 다음 세대가 함께 배우고 자라는 배움터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교회는 가정처럼 서로를 돌보고, 위로하고, 일상에서 신앙을 살아낼 수 있도록 품어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주일예배만이 아니라 주중의 삶에서도 교회는 아이들의 세계를 품고, 부모의 사명을 격려하며, 세대 간의 신앙 유산을 함께 나누는 삶의 장이 되어야 한다. 가정과 학교, 세대와 세대가 나뉘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질 때, 교회는 더욱 견고한 터 위에 세워진 믿음의 집이 된다.
학교랜드 “배움 안에 신앙이 살아 숨 쉬는 터전”
학교랜드는 단절된 가정과 교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다. 신앙 교육의 중심인 가정과 신앙 공동체의 핵심인 교회를, 학교라는 일상의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삶 속에서 통합적인 신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학교랜드의 핵심이다. 더 이상 학교는 지식만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가정의 신앙을 지지하고 교회의 사랑을 경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된다. 이 연결을 통해 아이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지식과 복음이 통합된 교육 속에서 전인적 성장이 이루어진다.
D6 랜드, 하나됨으로 더욱 강력하게
D6 랜드는 가정, 교회, 학교가 각자의 기능을 넘어 서로를 품고,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유기적 통합을 지향한다. 가정랜드 안에는 예배하는 교회와 배우는 학교가, 교회랜드 안에는 양육하는 가정과 훈련하는 학교가, 학교랜드 안에는 사랑하는 가정과 가르치는 교회가 스며들어야 한다. 이처럼 세 영역이 서로의 터가 되어줄 때, 단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넘어서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믿음의 유산을 지켜가는 공동체가 세워진다. D6 랜드는 세대 간 단절을 넘어 하나됨을 통해, 더 강력한 신앙 전승의 힘을 만들어간다.
세대 간 제자도를 위한 D6 랜드의 사명
D6 랜드의 관점에서 볼 때, 미래 세대를 향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영원한 믿음의 유산을 온전히 물려주는 일이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전통을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살아있는 신앙의 DNA를 다음 세대의 삶 속에 심어주는 숭고한 사명이다.
가정랜드에서는 부모가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자녀의 믿음의 터를 다지는 책임이 있다. 일상에서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믿음의 대화,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 삶 속에서 실천되는 순종이 바로 그 터다.
교회랜드는 이러한 가정을 든든히 지원하는 영적인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가정을 소외시키는 사역이 아니라, 가정과 동역하는 제자도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부모 세대가 자녀 신앙의 교사로 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훈련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다.
학교랜드는 신앙과 학문이 조화롭게 통합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가정과 교회,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제자도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삶과 배움, 신앙과 지성,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이 땅의 세 번째 터, 바로 그것이 학교랜드다.
결국 미래 세대를 향한 우리의 책임은 오늘 우리가 심는 작은 믿음의 씨앗에 달려 있다. 모든 세대가 D6 랜드 공동체 안에서 책임감과 헌신을 다할 때, 믿음의 유산은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 D6 랜드 공동체의 비전은 후대를 이어 현실화 하기 위한 핵심 원칙을 담고 있으며, 지금도 각 영역별 밴드를 추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되고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