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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책향 9] 부활이 있기에

[책향 9] 부활이 있기에

그리스도인에게 영원한 생명과 소망이 있는 것은 예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축복이며 언약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더욱 부활신앙을 확신하고 간절히 그날을 사모하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주님께로 보낸 이들이다. ‘부활이 있기에’ 의 저자인 이승장 목사도 50여년 전에 8살 난  딸 ‘한나’와 가슴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건강해 져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딸이 수술실에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회고한다. 그후 믿음의 고백을 말하지만 내면의 깊은 실존적 슬픔과 치열하게 다투었음도 숨기지 않는다. 그후 ‘부활의 장’이라 일컬어지는 고린도전서 15장을 읽고 또 읽으며 아픔과 슬픔 중에도 조금씩 치유와 회복, 소망을 경험했다고 한다. 

죽어가는 교회를 향한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처방은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말하며 복음결핍증을 앓는 현대교회는 분주하지만 생명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다신 방식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일깨우는 것이 길이라고 선언하다. 부활은 우리의 신앙을 다시 처음으로 ‘초기화’하는 리셋 버튼인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전자기기를 초기화하는 것이 방법임을 일깨워준다. 

복음이란 좋은 소식이다. 이미 일어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예수가 곧 그리스도, 구세주 라는 것이 가장 크고 기쁜 소식이다. 복음없이 살다가 죄의 노예로, 죽고 심판과 형벌을 받을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의 구원을 받고 풍성한 잔치에 초대받은 것이다. 예수께서 세상에 보냄을 받고 오셔서,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셨고, 우리를 그의 피로 죄사함 받게 하셨으며, 영광중에 다시 오실 것이라는 핵심 진리를 믿는 것이다. 

고전 15:3-5에 복음의 4가지기둥, 즉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셨으며,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으며, 게바에게 보이심을 나타나 있다. 이는 하나님의 드라마로 성경대로 이루어졌다. 이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가 생명의 역사를 이룰 수 있다. 구원받은 사람은 단지 천국에 가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간다. 모든 것은 내어주시고 수치와 멸시, 고통을 받으신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나는 죄인임을 고백할 때 부활의 치유가 일어난다. 

구원은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준다. 죄책감과 죽음의 공포, 성공에 대한 강박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부활을 더 깊이 생각하고, 머리와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고전15:58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말씀처럼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헛되고 허무한 것에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며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 우리의 수고와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다. 저자는 언젠가 그 딸을 다시 만날 소망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였고, 이제 자녀와 자손들도 동일한 ‘부활신앙’으로 살기를 바라며 이것이 재산이자 ‘유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능력이 그들의 삶을 붙들어 줄 것을 확신하며 ‘주가 살았으니 내일은 있다.’라고 선포한다. 동일한 고백으로 살아가자. 

부활절은 절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교회마다 준비한 특별한 예배와 행사, 식탁교제가 있을 것이다. 다만 형식에 치우친 단순한 절기가 아니어야 한다.  영원한 생명과 소망의 약속으로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성도가 되고, 함께 모일 때 하나님의 가족, 그 나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특별히 절망을 이기는 복음의 능력’이 모든 성도와 교회에 가득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