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Home 칼럼 박태겸 목사의 말씀과 자연 묵상 참된 신앙은 ‘오감으로’ 경험하는 것 (막16:9-11)  

[칼럼: 말씀과 자연 묵상] 참된 신앙은 ‘오감으로’ 경험하는 것 (막16:9-11)  

<말씀과 자연 묵상> 참된 신앙은 ‘오감으로’ 경험하는 것 (막16:9-11)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셨습니다. 이를 처음 본 사람은 전에 일곱 귀신이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몸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을 찾았다가 주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마리아가 가서 슬피 울고 있던 제자들에게 가서 전했자만 그들은 믿지 못했습니다. 그 차이가 어디에있을까요?  마리아는 믿고 전했는데 제자들은 왜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여 숨어 슬픔에 잠겨 있었을까요? 

이는 마리아는 ‘오감으로’ 주님을 경험했지만, 제자들은 주님이 보여주시는 것을 ‘계시’의 사건으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11절). 마리아는 직접 눈으로 주님을 보았고, 흰옷 입은 청년이 전해주는 말을 직접 들었습니다. 주님이 누우셨던 자리를 손으로 만졌고, 현장에서 생생하게 풍기는  생명의 웅장한 기운을 코로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골고다 현장에서 주님의 찟기는 살을 먹었고, 고난의 잔을 함께 마셨습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몸과 피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반해 제자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예수님이 죽기 전에 부활을 예고하시는 말씀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들은 특별히 부활의 증인 되기 위해 부름받은 소명자입니다. 그들은 ‘특별계시’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못하고 도망가 숨어 슬픔과 두려움에 잠겨 있었습니다. 이들은 말로 전하는 부활 소식은 들었지만, 자연계시를 통해 ‘오감으로’ 다가오는 주님을 만나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들은 십자가 언덕을 찾지 않았고, 새벽을 사모하며 주님이 묻힌 무덤을 찾지도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오감을’ 사용하지 않고 묻어 놓았습니다.

저는무스코카 로뎀하우스에 올라와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주님을 새롭게 느끼며 만납니다. 그것은 말로만 듣던 주님이 아니라 직접 ‘오감을 통해’ 주님을 맛보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16개 묵상코너를 돌며 자연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공중에 나는 새를 봅니다. 가까이서 아름다움을 주는 꽃과 열매와 나무를 만집니다. 향나무와 숲에서 나오는 피톤피드의 향기를 마십니다. 시냇물과 바람 소리를 듣습니다. 더군나 텃밭에서 나오는 상추와 고추와 호박과 열무로 자연산 식사를 합니다. 무엇보다 ‘오감으로‘ 자연 속에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주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찬167/2절) “부활하신 주님 나타나시니 천지만물 모두 새옷입었네 꽃은 만발하고 잎은 우거져 승리하신 주를 찬송하도다.”    

                                                                                                       박태겸목사(무스코카 로뎀하우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