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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단상] 제자를 삼기 위해 세례를 주라(마태복음 28: 18-20절)_워터루 제일한인장로교회 김성은 목사 

제자를 삼기 위해 세례를 주라(마태복음 28: 18-20절)

워터루 제일한인장로교회 김성은 목사                                                                                        

  • 교회가 세례를 주는 것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예수께서는 교회를 세우려고 사람들을 준비했습니다. 교회를 세우려고 준비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 제자들을 불러서 다음과 같이 당부한 것이 마태복음 28: 19-20절입니다. 함께 읽었던 19-20절에 보면 동사가 4개 나옵니다. 가라, 세례를 주라, 제자를 삼으라, 가르쳐 지키게 하라. 헬라어 원문을 보면 이 중에 명령형은 하나이고 나머지는 분사입니다. 무엇을 하라는 것은 하나이고 그 나머지는 명령을 실행하는 방법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4개의 동사 중에 명령형은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를 삼는 것이 교회의 존재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제자를 삼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가야 합니다. 세례를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가르쳐서 그 말씀대로 지키게 해야 합니다. 

교회가 세례를 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의 당부와 명령에 순종하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분들에게 세례를 주려고 합니다. 

  • 구원과 삶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까?

세례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시인하는 분들입니다. 아들 하나님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음을 알고 믿는 분들입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도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것을 믿고 소망하는 분들입니다.   

오늘 세례를 받는 분들은 아들을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다는 약속을 듣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구원의 주인과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인 분들입니다. 이제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 되었음을 알고 기뻐하는 분들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고 고백하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신앙고백을 목회자인 제가 예수 소개 모임을 통해 확인했기에 세례를 받길 권고했습니다. 이분들의 신앙고백을 오늘 교회 공동체 앞에 서약한 후 세례를 받으려고 합니다.    

• 세례를 받는 것은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예식입니다.  

세례 예식은 물에 잠겼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을 사람의 머리에 물을 얹음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물에 잠김을 통해 자신이 죄에 대하여는 죽었고, 물에서 다시 올라옴을 통해 이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세례를 받음으로 자신이 영원한 멸망 가운데서 구원받아 삼위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이제 삼위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분에게 순종하며 살겠다는 고백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행위입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한 교회 회원들은 세례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을 증언하게 될 것입니다.   

세례 예식 그 자체가 죄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죄에서 구원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임을 교회가 인정하는 예식입니다. 그렇다면 세례 받는 것이 구원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왜 굳이 세례를 받아야 할까요? 세례식이 세례 받는 자신과 교회에 큰 유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두 사람이 마음이 맞아 부부가 되기로 했다면 그냥 동거하면 되지 왜 굳이 결혼식을 할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큰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온타리오 주를 보면 두 사람이 결혼을 위해 광고를 냅니다. 라이센스를 가진 주례자의 집례로 증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부부가 되겠다고 서약할 때 주례자가 결혼했음을 선언하고 결혼 당사자들과 증인들 그리고 주례자가 서류에 사인하여 시청에 제출함으로 법적인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결혼식이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어떤 큰 유익을 줄까요? 많이 있지만 두가지만 말씀드리면, 먼저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가 서로 사랑하며 살겠다고 증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언약함으로 부부가 되었기에 두 사람을 단단히 묶어 줍니다. 부부가 되어 함께 살다 보면 관계에 어려움이 있게 됩니다. 이때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약속한 것이라면 헤어질 생각을 쉽게 하고, 또한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약속을 하고, 법적인 서류에 사인한 것은 그들의 언약을 쉽게 흔들리지 않게 지켜줍니다. 다른 하나는, 결혼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개하게 되면 참석한 사람들은 두 사람이 부부임을 증인으로서 확실하게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부부 사이에 쉽게 끼어들지 못하게 관계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세워줍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음으로 세례를 받을 때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견고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험이 올 때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기에 세상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게 해줍니다. 더 나아가 교회는 한 사람이 세례를 받았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이 자신의 영적 형제와 자매됨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익이 있기에 담임 목사로서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에게 나중으로 미루기 보다 세례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이유입니다. 

지금부터 교회가 삼위 하나님이신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예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세례식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례 수여자들의 간증으로 신앙고백을 함께 듣습니다. 

♣ 세례 문답을 하나님과 교회 회원들 앞에서 한 후 세례를 베풉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형제/자매 된 분들을 이제 함께 ‘OOO형제/OOO자매’라고 불러봅시다. 

♣ 선물증정 및 목장 식구들은 악수 또는 허그합니다. 

♣ 세례 수여자를 위한 전교인 합심기도

  • 세례 받은 자들을 위한 권면

구원은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을 주시려고 제안했을 때 그 선물을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여러분이 구원 얻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 무엇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때문에 사실로 확증된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 아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1:12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예수님을 맞아들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이기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 자신이 구원받았음은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개인적으로 경험함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역사하시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으려고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전에는 예수님의 능력이 의심이 들었다면 영의 눈이 열려 믿어지게 될 것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자신이 도저히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왠지 불쌍히 여겨져 용서가 되는 것을 발견할 때 자신에게 하나님의 영이 계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구원의 확신이 중요한 것은 자신이 구원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라는 확신이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구원의 확신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삶을 이 땅에서도 누리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세례를 받으신 분들은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주의 깊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을 빼앗아 갈 것은 이 땅에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세례 받은 분들은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영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는 결코 멸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있는 그 누구도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요 10:28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로마서 8:38-39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그냥 선물로 받았지만, 이 선물은 아들 하나님의 땀과 피와 목숨을 바쳐서 주신 귀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살고 주인 되신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아 살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느덧 예수님을 더욱 닮아 있게 될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로서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과 함께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이번 한 주간 누리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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