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사랑교회 & 쥬빌리교회 김관성 목사 초청 연합 부흥회 ‘봄 날’
밴쿠버한사랑교회(신용규 목사)와 쥬빌리 교회(황성관 목사)가 연합으로 김관성 목사(울산 낮은담교회)를 초청하여 4월 29일(화)-30일(수)까지 봄 부흥회 ‘봄 날’을 열었다.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 영국 트윅런던칼리지에서 성경주해 과정을 공부했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수련을 마쳤다. 2015년 행신침례교회를 개척하여 7년간 담임한 후, 2022년 8월 울산에 낮은담침례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목회하고 있다. 저서로 <직설>, <본질이 이긴다>, <살아봐야 알게 되는 것> 등이 있다.
첫날집회는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유성민 장로(밴쿠버한사랑교회)가 대표기도르 드렸으며, 특별순서로 최수지 학생의 워십댄스 시간을 가졌다. 첫날 말씀은 마가복음 4:26-32절, ‘하니님이 일하신다’라는 제목으로 김광성 목사가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울산에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생계를 책임지신 어머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상처 많은 성장기를 보내던 중 조폭인 친형의 협박으로 교회에 처음 발을 들였는데 처음 교회를 간 뒤 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교회를 가고 있다고 예수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신앙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첫날 집회는 여러 번의 목회 실패 경험과 교회 개척과 간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별히 본인도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14명의 성도로 시작해 400여명의 이상으로 성장했던 행신침례교회를 부목사에게 맡기고, 고향인 울산으로 가서 새롭게 교회를 개척하며 2년 6개월만에 700명 가량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시편 127편에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라는 말씀에서 유일하게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다며 잠도 영적인 문제이니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첫날 집회는 신용규 목사의 기도회 인도 시간을 가진 뒤 김관성 목사의 축도로 부흥회 첫날을 마쳤다.
둘째 날 집회도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김태종 형제(쥬빌리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장원석 형제가 특별순서로 ‘아리랑’을 개사해서 특송했다. 김관성 목사는 사무엘상 23:1-14절, ‘자기 몫을 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결과가 때로는 눈물과 고통, 고립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순종의 길 끝에 잠깐의 승리가 아니라, 지속적인 도망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던 다윗의 현실을 조명했다. 우리도 신앙의 결단 앞에서 인간적인 합리성과 하나님의 명령 사이에 갈등하지만, 결국 순종이 진짜 믿음임을 성경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자신의 목회 여정을 회고하며, 단지 외형적 성공이 아닌 ‘한 사람을 품는 교회’, ‘돈보다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강조했다. 그는 실질적인 나눔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진짜 가족이 만들어졌다고 전하며, ‘소문이 전도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교회 재정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공동체가 살아났던 행신교회, 나전당교회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돈 때문에 망한 교회는 있어도, 나눠서 망한 교회는 없다”는 신념을 힘주어 말했다.
쥬빌리교회와 한사랑교회 성도들에게 목사님과 함께 살고, 함께 나누며, 함께 죽을 각오를 하라고 강조하며, 단순히 프로그램이나 전략이 아닌, 목회자와 성도 간의 깊은 신뢰와 헌신이 교회 부흥의 진짜 비결임을 강조했다.
또한 목회자들에게 목회자의 커리어나 안락함을 위해 교회를 떠나지 말고, 그 길이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걸어가는 순종의 길을 택하라고 목회자들에게 도전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날 황성관 목사의 기도회로 서로 교제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진 뒤 김관성 목사의 축도로 부흥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