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제49회 정기총회 주요 의결 사항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49회 정기총회 주요 의결 사항

해외한인장로회(KPCA)가 7일(수)-8일(목) 양일간 서울 연동교회(담임 김주용 목사)에서 제49회 총회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총회에는 26개국 20노회에서 모인 총회 총대원들과 외부 초청 인사와 여선교회 회원을 합하여 약 400명이 모였다. 

이번 총회에서 김경수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 되었으며, 부총회장으로 40회 증경총회장으로 섬긴 김종훈 목사가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제48회 총회장으로 섬긴 박태겸 목사(캐나다동신교회)는 한 회기 동안 분쟁없는 화평의 총회를 만든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동시에 내년 KPCA 총회 50년사 역사 편찬위원장을 맡게되며, 내년 5월이 희년이 되므로 총회 50년사를 발견하기로 했다. 

총회 역사 사료 전시물을 서부에는 LA 장신대에, 동부에는 뉴욕 장신대에 전시하기로 했으며, 20개 노회의 역사와 초창기의 LA 영락교회 김계용 목사를 중심으로 4개의 노회로 시작된 KPCA가 50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선교 방향을 가지고 50년사를 편찬하기로 결의했다.

이 외에도 이번 총회에서 몇가지 주요 사항을 결의했다. 결의 사항 중 영어노회가 청원한 PCUSA의 동성애 정책과 KPCA 관계에 대해서 결의한 사항이다. 서북남노회와 로스앤젤레스 노회에서 최근 PCUSA가 지역 교회들이 LGBTQIA+ 관계를 인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정에 우려를 제기하며, 이에 대해 PCUSA와 협약 관계인 KPCA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헌의안이다.

제49회 총회에선 ▲재검토 및 재평가 ▲PCUSA로부터 명확성 요청은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의하고, 나머지 사항은 ‘동성애 관련 목회적 도움 위원회(2024-2025)’에서 작성한 ‘성소수자(동성애) 관련 목회 지침서’로 갈음하기로 했다.

해당 지침서는 “해외한인장로회(KPCA)는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성스러운 결합으로 보는 전통적인 성경적 가르침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해외한인장로회(KPCA)는 성경적 교훈과 총회의 결의에 따라 성소수자에 대한 성직 안수와 성소수자 결혼 주례를 인정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 밖에 이번 총회에서 항존직의 시무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개정하는 내용의 헌의안은 부결됐다.

지난해 총회장으로 섬긴 박태겸 목사(캐나다동신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한 저에게 총회 소임을 맡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 주로 변방을 다니면서 선교 현장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유럽 노회, 중남미 노회, 일본 노회가 어려운 중에서도 현지인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 도전도 받고 서로 격려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해 동안 총회 재판과 다툼으로 어렵고 혼란한 시절에 제가 총회 일을 맡게 되었지만, 약한 저를 평화의 사도의 직분을 감당케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분쟁이나 법정 재판이 없이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50주년 희년을 맞아 KPCA 미래를 선교지향적으로 방향을 잡고 집필하게 되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로 다른 모습과  만남을 통해 저의 성장에 좋은 기회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도와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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