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_최후의 만찬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누가복음 22:19)’
예수님의 마지막 식사가 특별히 유쾌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식탁은 차렸으나 장식은 없었습니다.공들인 메뉴도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이 너무나 감사한표시로 어떤 선물을 준비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 만찬에서 중요한 일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밤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를 놀라게 했습니다(눅 22:34).
제자들이 자신들 중에 누가 가장 큰 자인가 논쟁할 때 예수님은 그들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눅 22:24). 가장 충격적인 예언은 유다의 배신이었습니다. 그는 만찬의 주빈 예수님을 배신하는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일찍 그 자리를 뜹니다 (요13:30). 마지막 만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는, 그분을 기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자들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성만찬은 예수님의 희생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게 합니다.
우리를 위해 예수님의 육신이 찢기고 그분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눅 22:19-20). 성찬에 참여하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것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눅 22:19b)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 밤이 지나면 모든 것이 이전과 같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예수님의 모든 말씀에 귀 기울였을지 모릅니다. 아니면 그 밤의 중요성을 전혀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알았던 몰랐던 간에, 우리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찬에 참여하고 그의 희생을 기억함으로, 그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누가복음 22:18b) 그 말씀을 따라 주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 캐나다
묵상질문
» 내가 (예수님의 입장이 되어서) 마지막 만찬을 하게 될 것을 알았다면, 어떤 메뉴를 택했겠습니까? 누구를 초대하고, 손님들에게 어떤 말씀을 했겠습니까?
»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이 혼란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 그리스도인들이 성찬에 참여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