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6 ‘마지막 말씀들’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한복음 19:30b)
저명한 인물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명한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은 인생들의 삶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마지막 만찬 직전에, 예수님께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4-5). 예수님은 당신의 사역이 십자가에서 완성될 것과 당신의 지상사역을 뒤로하고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아셨습니다. 이 기도에 대한 메아리가, 십자가에 달리신 마지막 순간에 울려 퍼집니다.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요 19:30).
예수님은 기적들을 행하셨고 사회에서 내쳐진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당신 스스로 복음을 전파하셨고, 믿는자들을 부르사 당신을 따라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막 16:15b)하도록 제자도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셨을 때(원어로는 스스로 당신의 목숨을 내주셨을 때), 당신의 사역은 다 이뤄졌, 그 고통은 끝났으며, 인류의 죄값은 다 치러졌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이 말씀은 구원자 메시야인 당신 자신에 대한 구약 예언들이 성취되었음을 분명히 해줍니다. 그분은 범죄자들과 함께 고초를 겪으셨고 (사 53:12), 조롱과 멸시를 당하셨으며 (시 22:7-8), 우리 죄 때문에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사 53:5-9).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분의 혈통, 출생, 사역, 죽음, 영광스런 부활에 관한 300개가 넘는 예언들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 얻도록 모든 죄값이 바로 그 십자가에서 치러졌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흠없는 어린양, 희생제물로 드려지셔서, 우리가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그 간결한 말씀에, 우리 죄의 깊이와 무게를 그리고 구원이라는 값없는 선물이 전해집니다. 로마서 5:8 절에서 상기시켜주는 것처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셨고, 당신의 희생으로 인해 우리는 진리 안에 안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신” 사역에 우리 믿음을 둘 때, 우리의 영생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 예수님은 무엇을 성취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까?
» 예수님께서 그렇게 죽으신 것이 왜 의미심장한가요? 그가 목숨을 빼앗기셨나요, 아니면 스스로 내어주셨나요?
»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 내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