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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 제7대 담임 이신효 목사 위임 및 교회 리모델링 감사예배 드려

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 제7대 담임 이신효 목사 위임 및 교회 리모델링 감사예배 드려

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이신효 목사)가 지난 15일(주일) 제7대 담임목사 위임 예배를 캐나다장로교 한카서부노회(노회장 한흥렬 목사, 에드먼턴안디옥장로교회) 주관으로 드렸다. 또한 위임 예배에 맞춰 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하며 감사예배를 함께 드렸다. 이신효 목사는 지난해 2022년 부임했고 지금까지 성도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 지난 15일 위임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1부 예배에는 김경대 목사(나나오미한인장로교회)의 인도로 권태욱 목사(써리장로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 성도가 ‘교회’라는 곡으로 특송했다. 위임예배 설교는 보통 노회장이 전하지만 이번 설교는 이신효 목사가 부목사로 15년간 섬긴 한국 하남교회 담임 목사인 방성일 목사가 디모데후서 4:6-8절 본문, ‘후회없는 인생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방성일 목사는 “2007년 부임 했을 때부터 이신효 목사와 함께 하남교회에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에게는 바울에게 디모데와 같을 정도로 그런 아끼던 사람이었는데, 멀리 태평양을 건너가니깐 애틋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 낯선 땅에서 새롭게 출발하고 위임 받는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에게 매일이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사도 바울이 보낸 편지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 6절에 보면 ‘벌써’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아쉽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자기의 목회 여정을 다 마치고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껴가면서 뒤돌아 보니깐 너무 아쉽다라는 표현입니다. 힘들었던 목회 여정이었지만 막상 다 지나고 나니 ‘벌써’라는 단어를 통해 아쉬음을 표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목사는 주 예수께 받은 사명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일도, 이익이 되는 일도 아니고 더더욱 명예도 아닙니다. 저도 미국의 이민교회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해서 11년동안 목회를 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너무 괴롭고 힘들고 견디기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사도바울도 그런 삶을 살았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느끼지만 후회 된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던 거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한 줄로 요약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웠다’. 싸움을 싸웠다는 것은 상대가 있는 것인데 이 의미는 ‘치열하게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선한 싸움이라는 것은 얻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입니다. 날마다 죽어야 우리가 하나가 됩니다. 사도바울도 선한 싸움 싸우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누구든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3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첫번째가 성경, 두번째가 교회, 세번째가 목사 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에도 신약에도 반드시 믿음의 공동체에는 지도자를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멀리 하면 안됩니다. 그래야 내 영혼이 건강해지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믿음을 끝까지 지켜 나가며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위임식에는 노회장이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박효진 목사(노회서기, 행복한교회)가 집례했다. 박효진 목사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서문 낭독 및 위임 목사와 성도들에게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위임 기도를 드린 뒤 선포로 이신효 목사가 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 제7대 담임목사로 위임 받게 되었다. 

이후에 노회원들과 장로들이 새로운 위임목사와의 악수례를 통해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으며 위임장에 싸인하는 것으로 위임 순서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6대 담임 김의종 은퇴 목사가 권면을 전했다. 

김 목사는 “베드로전서 1:1-2절 말씀으로 권면을 드립니다. 이신효 목사는 15년동안 한 교회 부목사로 섬겼는데 제가 생각해 보니 두 가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첫째는 세월을 계산할 줄 모르는 목사다. 두번째는 하나님 앞에 충성스러운 종이다 입니다. 제가 전공을 보니 수학과 입니다. 그래서 첫번째는 아닌 거 같고 두번째가 맞는 거 같습니다. 하나님과 담임목사님 말씀에 참 순종하는 종이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신효 목사님께 먼저는 이민 목회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는 이민 목회가 극한 선교사 직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민자들의 신앙생활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참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베드로가 ‘흩어진 나그네’에게 편지 한다고 나와있는데, 흩어진 디아스포라 크리스천으로 교회를 세우고 이방 세계에서 고난을 무릎 쓰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 디아스포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런 이민 목회에 목회자로 불러 주셨다는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사도베드로가 디아스포라 교회를 향한 그 심정을 가지고 사역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에스라와 같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두번째는 권위를 가지고 교회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베드로는 굉장히 결함이 많은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흩어져 있는 많은 교인들에게 담대하게 나아갔으며, 나의 권위가 어디서부터 왔는가 하면 바로 예수그리스도라고 하는 그분에게서 왔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착각이 지나치면 목회자 본인이 권위를 가지고 성도들 앞에서 주권자처럼 행동하면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는 Servant Leadership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몸을 내어주는 섬김의 리더십 입니다. 섬기면 섬길수록 권위는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름다운 섬김이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의 정체성 입니다. 내가 누군가라는 그 확실한 성경적 정체성과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세상에 어디 있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2절에 보면 성도는 결국 택하심을 받았다는 것인데 이것은 영적인 세계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깊고 오묘한 애기입니다. 바로 목회자가 이 부분을 탈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님들에게 권면을 드리면, 목사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십이고 성도들은 헬퍼로 세우셨습니다. 다같은 사역자이지만 직무를 리더십과 헬퍼십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세우신 리더십을 믿고 따라 가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권면했다.

이날 축사는 이신효 목사의 아버지인 이만덕 목사(금호제일교회 은퇴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만덕 목사는 “오늘 제가 축사를 할 그런 위치가 전혀 아니지만 캐나다 와서 장로님들과 대화하면서 많은 느낌도 받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이신효 목사가 혹시 사고를 치거나 문제가 있으면 제가 달려와서 A/S를 하겠습니다. 찬송가에 보면 하나님을 ‘송축’한다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오늘 진정으로 하나님께 송축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제가 캐나다를 처음 와봤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인생에 송축하며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축가에는 하남교회 사역자들이 영상으로 이신효 목사 담임목사 위임을 축하하며 특송을 드렸다. 

이어 문홍무 장로의 리모델링 경과보고를 전했다. 문 장로는 “오래되고 낡은 교회 건물이 천장에서 비가 새서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교회 재정상 하나씩 수리해 나가다 캐나다 장로교 교단에서 10만불 가량 그란트를 받을 수 있었고, 감사하게도 하남교회 방성일 목사님과 당회, 교인들이 허락해 주셔서 10만불 도네이션 받고 총 20만불을 가지고 공사를 진행하고 오늘 위임예배 드리는 날 공사를 다 마쳤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라고 경과 보고를 한 뒤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하는 것으로 경과보를 마쳤다.   

위임예배는 위임받은 이신효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신효 목사는 계명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총신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를 받았으며, Stellenbosch University(Th.M)에서 설교학 석사를 받았다. 이 목사는 2007년 하남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하여 캐나다로 오기전까지 15년간 한 교회에서 사역했다. 가족으로는 아내 권미경 사모, 이혜인, 이유민 두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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