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 주관 할렐루야 목회자 심포지움 성료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박태겸 목사) 주관으로 개최된 할렐루야 목회자 심포지엄이 지난 16(월)-17일(화) 1박2일간 토론토 영락교회(송민호 목사)에서 교협 소속 목회자 및 사모, 부교역자 전도사, 신학생 등 53명의 참석하며 성료했다. 매년 강사를 초청해 진행된 할렐루야 심포지움은 올해는 지역 목회자 10명이 소주제로 코로나 이후 목회방향에 대한 강의 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갖음으로, 이웃 교회에 대한 이해와 개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도전과 아이디어를 가졌다.
첫날 개회예배는 교협회장 박태겸 목사가 빌립보서 4장 11:-13절 본문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박 목사는 “사도바울처럼 목회를 하며 지금의 형편과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족하는 태도에서 목회의 힘을 얻길 바란다. 이탈리아 수도원을 방문하며 타락한 카톨릭교회에 맞선 수도원운동의 역사를 되새겼다. 성 프란치스코를 통해 세가지를 배운다. 첫째는 가난으로 돌아가자. 두번째는 기쁨을 회복하자. 세번째는 평화의 사도로 중세교회를 다시 일으키자. 안타까운 것은 현재 교회 환경과 문화들을 보며, 다시 수도원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번 교협 목회자 심포지엄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과 은혜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번 지역 목회자 10명이 소주제를 의견을 나누며 진행된 방식에 참가자 모두 만족해하며 교협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온주 교협 자체 강사 세움과 개교회 나눔이 내년에도 계속 되길 당부했다고 전했다.
본보는 지난 2일간 진행된 할렐루야 목회자 심포지엄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2주간 게재할 예정입니다.
강의 1 – 뉴노멀시대 목회 (노희송목사, 큰빛교회)
코로나 이후, 문을 닫은 교회들이 생겨난 지금 변화하고 있는 교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었다. 첫째는 불변하는 진리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Rooted in unchanging truth). 로마서 12장 2절 말씀을 통해 어떻게 하면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질문하기 보다는 위기 상황 속에서 교회가 끝까지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본질적인 질문이다. 두번째, 변화를 읽어야 한다(Reading the next phase (the cultural change)). 큰빛교회 EM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교회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에 집중해야 한다. 세계인구의 25% 이상이다. 뉴노멀시대에 어른세대는 알파세대를 섬겨야 하고, 알파세대에게 교회가 영적놀이터가 될 수 있게 해서 그들의 부모인 MZ세대가 다시 교회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번째, 사명을 위한 재정비를 해야 한다(Regrouping for the mission). 항존직, 재정, 목회 방향들을 다시 조직해야 한다. 온타리오 교협을 통해 모든 회원 교회들도 재정비(Regrouping)이 일어나 MZ세대를 잘 세울 수 있는 방향들을 같이 고민하길 바란다.
강의2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민교회의 나아갈 방향 (고영민목사, 본한인교회)
코로나 목회는 안개속을 헤쳐나가는 것 같았다. 지금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목회하며 3년 전처럼 회복하는 것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탈교회현상인데, 첫째, 가나안 성도, 교회는 출석하지 않지만 기독교인의 정체성은 가진 성도들이다. 둘째, 플로팅 성도(Floating Christian), 어느 교회에 소속을 되어 있는데 말씀과 은혜는 다른 온라인 교회에서 받는 성도들이다. 세번째는 SBNR(Spritual but not Religious), 영적인 삶은 살지만 제도권 교회 안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성도들이다. 여러가지 형태의 사역을 해 오면서, 토론토에 있는 교회들의 전체적인 생태계적 위기를 보게 되었다. 코로나 이후, 작은 교회들이 계속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집중해야 하 목회 세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내재적 신앙 생활의 강화, 둘째, 소그룹 목회의 강화, 셋째, 창조세계 돌봄 강화이다.
강의3 – 목사 이중직 (윤영도목사, 브랜포드한인교회)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목사 이중직에 대해 살펴보며, 주중에는 식당을 운영하고 주일에는 설교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삶과 목회 철학을 나눈다. 목사는 목회에 전문이 되어야 하고 목사의 경제적 자립은 교회에서 주는 만큼 사는 것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교회 사례비로만 생계가 가능한가란 질문을 했을때, 50세 이하 목사들은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코로나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교회를 사임하고 생계를 준비해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워터루 대학 주변에 식당을 오픈했다. 온라인을 통해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법을 연구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제공해서 현재 식당과 디저트카폐를 운영한다. 각 지점마다 메니저와 직원들을 고용하고, 그들에게 목사 사장으로서의 만남을 통해 비기독교인들과의 복음으로 접촉을 하고 있는 것 또한 감사이다. 다시 주일마다 설교목사로 사역하여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다.
강의4 – 청년목회자 (김지연목사, 커넥트교회, 토론토 유학생 선교회)
토론토에 처음 유학생으로 와서, 28년동안 꾸준히 청년, 특히 한국 유학생 선교를 집중하고 있다. 청년사역의 핵심은 한방향과 집중이다. 약 천명이 넘는 유학생들을 만나고 섬겼다. 그리고 현재도 청년들과 공동체 삶을 살고 있다. 많은 어려움들도 있었지만, 현재 3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매달 여러가지 사역들과 행사들을 통해, 유학생 청년들을 돕고 있다. “복음이 없는자에게 복음을, 복음이 없는자에게 자유를”이란 목표로 사역하고 있다. 청년사역을 위한 4단계가 있다. 1단계는 찾고 오게하는 단계이다. 찾아 나서야 한다. 그리고 찾아 오게 해야 한다. Yonge Bloor에 있는 도서관에 가면 1시간 동안 20-30명의 한인 유학생 청년들을 만날 수 있다. 초코파이, 볼팬, 마스크, 물티슈 등을 들고 찾아 간다. 그리고 문화기행 홍보를 통해 그들이 찾아 오게 한다. 2단계는 복음을 들려주는 단계이다. 한국에서 안믿던 청년들이 대부분이다. 요즘 전도를 해보면 1% 믿는 청년들이다. 그들에게 무료 바이블스터디를 소개한다. 3단계는 복음을 보여 주는 단계이다. 커넥트 교회 추수감사, 야외예배, 성탄파티에 초대한다. 그러면 10명 중 8명은 참석한다. 마지막 4단계이다. 복음을 경험하는 단계이다. 맛보게 해줘야 한다.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 성경을 읽게 하고. 가르치는 것보다 듣는 시간을 많이 한다. 커넥튜브나 토론토 커넥트 유튜브 보시면 모든 영상을 다 올리고 있다.
강의5 – 은퇴 이후의 목회, 사역 (김락훈목사, Trilliun United Church)
혈액순환하고 느리게 시간을 보내며 느긋하게 있기를 추천한다. 에너지 충전을 해야 한다. 목회는 섬김과 나눔이다. 목회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다. 연합교회는 은퇴연령 제한이 없다. 은퇴해도 교회가 부르면 다시 할 수 있다. 지난 30년 백인 교회 목회하며 아름다운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지식의 홍수에서 변화를 즐기는 기독교삶이 었으면 좋겠다. 부를 즐기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청빈한 삶이 좋다. 성경은 우리에게 지혜를 준다.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져야 한다. 욥기서를 보아라. 은퇴후에는 새로운 목표를 정해야 한다. 노인의 삶이다. 미래를 향해 자신을 오픈해야 한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인생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여태까지 쌓아온 지식들을 통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목사님들 나름 전문성을 현재 갖고 있는데, 그것보다 더 높은 전문성을 갖길 바란다. 그리고 노년이 되면 일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 노동은 신성하다. 밀레의 종속이란 그림을 좋아한다. 두 부부가 땀을 흘리게 해주셔서 감사하는 그림이 좋다. 땀의 대가로 남에게 주는 자가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