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로마가톨릭 대주교 “원주민 기숙학교 운영은 잘못”
밴쿠버 로마가톨릭(Vancouver’s Roman Catholic) 대교구의 지도자는 “교회가 BC주에 원주민 기숙학교를 운영한 것은 잘못되었으며, 그는 새롭게 발표된 원주민과의 협정이 보상에 대한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 마이클 밀러(J. Michael Miller) 대주교와 원주민 ‘Tk̓emlúps te Secwépemc’의 대표인 로잔 카시미르(Rosanne Casimir)는 “올해 초 서명한 협정에 가톨릭 교회의 약속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기숙학교에서 실종된 아이들을 식별하기 위한 기록의 완전한 공개를 포함한다.”고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밀러 대주교는 “캠룹스(Kamloops)의 인디언 기숙학교 주변의 이름 없는 묘지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투과 레이더 조사에 관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가 과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전문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로마가톨릭캠룹스교구와 원주민 간의 협정은 약 3년 전 원주민 기숙학교 주변에서 약200개의 미확인 매장지의 가능성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한 후, 올해 3월에 서명되었다.
이후 캐나다 전역의 원주민 공동체는 다른 기숙학교 부지에서도 조사를 진행하며 유사한 발견을 했다.
밀러 대주교는 “이 협정이 캐나다의 다른 원주민과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신성한 합의를 ‘추가적인 대화와 책임의 도구’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