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교회협의회 주최 김근수 목사 초청 말씀 사경회 개최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회장 문석호 목사, 이하 교협)가 지난달 6월 26일(수) – 28일(금)까지 써리한인교회(권태욱 목사)에서 김근수 원로목사(분당한울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말씀 사경회를 개최했다.
김근수 목사는 한국 성서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칼빈신학교(th.M.)와 보스톤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영국 웨일즈대학교(University of wales Ph.D.)에서 신약학을 공부하였다. 신학과 목회 균형을 불가능으로 인식하는 한국교회의 터부를 깨뜨린 작은 거인으로 . 지난 25년간 총신대 및 신학대학원, 한국성서대학교, 칼빈대학교에서 교수하면서 40여 권의 저서를 출간(번역서 포함)하여 한국 신학계에 큰 기여를 하였다. 김 목사는 칼빈대학교 직전 총장을 역임 하였으며, ‘한국기독교 21세기운동본부’ 신학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의 유수한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재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하여 뽑은 ‘한국의 이상적인 신학자와 목회자’ 30인 중 한 분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김근수 목사는 3일간 2명의 성경 인물(야곱, 바울)과 마지막 날 김 목사의 도전을 간증하며 3일간의 집회를 마쳤다. 사경회 중간 27일(목) 오전에는 지역 목회자들을 만나는 시간 또한 가지면 모든 밴쿠버 집회를 마쳤다.
첫날 집회에는 문석호 목사(회장)의 인도로 최이스라엘 선교사(회복의 집)의 찬양 인도로 경배와 찬양을 드렸으며 진상호 목사(캐나다숭실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임덕규 목사(선교위원장)가 창세기 25:27-34절 말씀을 봉독 했다. 특별찬양으로 우쿨레이디 팀이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양했다.
첫날 사경회는 김근수 목사가 ‘야곱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70년대에 칼빈신학교로 미국 유학을 하며 이민 교회 목회와 생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얼마나 이민 목회와 삶이 외롭게 힘든지를 잘 안다며 이민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로하며 말씀을 전했다. “야곱의 실패에 도전하는 모습은 장가가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촌에게 라헬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을 때 7년을 일하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하지만, 7년 뒤 라헬의 언니인 레아와 먼저 결혼을 시킵니다. 이후 또 7년간 일을 하면 라헬과 결혼을 시켜주겠다고 하여 또 7년을 일하며 라헬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야곱은 좌절 할만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실패했어도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실상이라는 말이 있는 실상이라는 것은 ‘그림’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그림, 가정의 그림, 미래의 그림, 자기의 그림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믿음의 영웅들은 한결 같이 큰 그림을 산 사람들입니다.”
“야곱의 최고의 도전은 얍복강 브니엘에서 하나님 앞에 도전하는 모습니다. 어려울 때 기도하는 것이 도전이고 의롭게 믿음을 놓으면 안됩니다. 그 믿음을 꼭 붙잡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첫날 집회는 김성배 목사(메트로타운한인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둘째 날 집회에는 김성문 목사 목사(예배위원장)의 인도로 최이스라엘 선교사(회복의 집)의 찬양 인도로 경배와 찬양을 드렸으며 김성준 목사(밴쿠버순복음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배세원 목사(회계)가 고린도 후서 12:7-10절 말씀을 봉독 했다. 특별찬양으로 메트로밴쿠버남성합창단이 ‘평화의 기도’, ‘성도여 다함께’를 찬양했다.
둘째 날 사경회는 ‘바울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사람은 인생에 한번은 변화를 경험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단위적인 변화가 아니고 계속적인 개발을 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변화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간섭 없이는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바른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야곱이 변해서 이스라엘이 되겠다고 그랬습니다. ‘하나님과 씨름하여 겨루어 이겼다’라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다음에 야곱의 생활 양식, 의식구조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야곱과 같이 하나님을 만나며 이름을 바꾼 사람이 사울입니다. 사울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변화를 받아 바울이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축복입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둘째 날 집회는 장현철 목사(밴쿠버예수사랑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마지막 날 집회에는 김지태 목사 목사(부회장)의 인도로 최이스라엘 선교사(회복의 집)의 찬양 인도로 경배와 찬양을 드렸으며 권태욱 목사(써리한인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장천득 목사(서기)가 히브리서 4:14-16절 말씀을 봉독 했다. 마지막날 특별찬양으로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지휘자 정성자 권사)이 ‘찬양의 심포니’, ‘지금은 엘리야 때 처럼’을 찬양했다.
마지막날 집회는 ‘우리들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보혜사는 한자어로 해석할 때 보호하시고 은혜 주시는 분이라는 뜻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히포리트로스(Paraclete)’라는 말의 번역으로, 그 의미는 변호사, 변론사, 중보자 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성경에서 예수님의 다른 이름 중 하나로, 그가 우리를 변호하고, 도와주며, 대신해서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 처음 등장하며, 그 후 15장 26절과 16장 7절에서도 다시 나타납니다. 이 성경 구절들에서 보헤모스(Paraclete)는 성령의 역할을 설명하는 말로 사용되며,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을 위해 보내시는 성령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모든 어려움과 시련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가며, 예수님의 도움을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시련과 유혹을 받을 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시련을 함께 견뎌주시는 동반자가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구하지 않아도 필요한 은혜를 제공해 주시고 믿음을 통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10년전에 지은 죄를 새벽마다 나와서 용서해 주시기를 바라는게 우리의 신앙입니다. 어제도 실수하고 오늘도 실수하지만 뻔뻔하게 다시 회개하고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좋아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내가 너희 곁에 있겠다. 내가 너희를 변론하는 변호사로 있겠다, 너는 뻔뻔하게 나에게 나오라고 은혜의 도전, 필요한 것에 도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날 봉헌 특송으로 김희은 자매(밴쿠버영락교회)가 ‘믿음이 없이는’이라는 찬양을 특송 했다. 이후 남상국 원로목사(밴쿠버소망교회)의 축도로 사경회 모든 순서를 마쳤다.
문석호 교협 회장은 집회 후에 “김근수 목사님 초청 말씀사경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풍성한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준비하고 참여하신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이러한 은혜의 자리를 제공해 주신 써리 한인교회와 권태욱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말씀 사경회 강사로 오신 김근수 목사님은 평생을 목회자와 신학자로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위해 사셨던 분입니다. 특별히, 이번 말씀 사경회를 통해 들려주신 목사님의 귀한 사역과 삶을 통해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며 새로운 믿음의 도전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목회자 세미나를 통하여 많은 목회자들이 종말론에 대한 오해로 임박한 우주적 종말을 강조하므로 성도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가져온다고 지적하시며 교회는 이보다 앞서 먼저 성도들에게 각개인의 종말을 강조하여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준비하는 삶을 살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협 연합 말씀사경회를 마치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귀한 은혜의 자리에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모여서 연합하는 모습이 좀 부족했다는 것이 주님 앞에 부끄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바라기는, 약 44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밴쿠버 기독교회협의회 소속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해 더욱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하나님께 영광이요, 감사와 기쁨이 있는 밴쿠버 기독교회협의회의 모든 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