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교협 주관 목회자 교단 연합 체육대회 개최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회장 문석호 목사, 이하 교협)는 지난 2일(월) Mundy Park에서 밴쿠버지역 교단 연합 목회자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목회자들의 친목과 교류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올해 교단 연합 체육대회는 9개 교단 4개의 연합팀을 구성해 목회자와 목회자 가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의 전체 진행은 교협 친교위원장인 이윤성 목사(밴쿠버평화성결교회)가 맡아 진행했으며 1부 개회예배에는 임덕규 목사(밴쿠버한인교회)가 대표기도 순서를 맡았으며, 이날 설교로는 김시동 목사(증경회장, 세계를품은교회)가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나와 “이 세상에는 열매를 많이 맺는 나무도 있지만 가시나무도 있고 그저 푸르른 나무도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목회하시는 목회자, 사모님들 다들 꿈꾸는게 큰 교회, 많은 열매를 맺는 교회일수도 있지만 다 큰 교회가 될 수 없고 다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그저 존재하는 나무로서 사역을 감당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하나의 이름을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이름 때문에 그저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 각자의 사역지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실 줄 믿습니다. 로뎀나무는 싸리나무 같은 사막에 그저 겨우 쉴 수 있는 나무 입니다. 그러나 로뎀나무 밑에서 회복되어지고 다시 힘을 얻듯이 오늘 우리 모여 함께 나눌 때 하나님이 주신 부르심에 순종해서 갈 때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예배는 김성배 목사(메트로타운한인장로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진행된 체육대회에는 교단별 연합팀을 구성해 9대9 배구 대회를 진행하였다. 점심 식사 이후에 족구와 번 외 경기인 축구 경기로 우승팀을 가렸다. 이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게임으로 단체 줄넘기, 공동체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올해 배구 우승팀은 백석+기성+예성 연합팀이 3승으로 우승했으며 2등은 남침례교, 3등은 해외한인+감리교단이 연합팀이 차지했다. 족구는 남침례교단이 3승하며 우승했고, 2등은 해외한인+감리교단, 3등은 백석+기성+예성 연합팀이 차지했다. 단체 줄넘기는 1등이 해외한인+감리교단이 연합팀이 36회로 우승했으며 2등은 남침례교단, 3등은 백석+기성+예성 연합팀이 차지했다. 모든 점수를 환산해 종합 우승은 남침례교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체육대회를 마쳤다.
이날 특별히 후원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었는데 헤리슨핫스프링 숙박권 1장, 전신 마사지 2장과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는 폐회예배에서 디모데후서 4:7-8절 말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라는 말씀을 나눈 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위해서 우리 함께 동행하면서 믿음으로 달려갑시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전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