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밀알선교단 후원의 밤 ‘누구읎소’ (Is Anyone There?) 성료

밴쿠버 밀알선교단 후원의 밤 ‘누구읎소’ (Is Anyone There?) 성료

장애우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밴쿠버밀알선교단(단장 이상현) 후원의 밤이 지난 14일(토) 밴쿠버순복음교회(김성준 목사)에서 열렸다. 예년에 비해 약 한 달 반 가량 앞당겨 열려, 일반적인 가을공연 시즌과는 사뭇 다른 반응과 분위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교민들이 참석해 주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밀알의 밤(후원의 밤)은 전기순 전도사(예빛 국악 선교단 단장)를 초청하여 후원의 밤을 진행했다. 전기순 전도사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를 완창하고 2024년 2월 제24회 인천국악대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분 최우수상을 포함해 오랜 경력의 다수 입상 경험이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전도사로 사역중에 있다. 

예빛국악선교단은 1995년 초교파로 사명자들로 구성 국악선교단으로 지난 30여년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전세례를 순회하며 국악 공연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010년, 2018년에 방문하여 원주민 선교에 동참한바 있다. 

이날 행사는 전기순 전도사의 대금으로 Amazing Grace, 사명을 연주하며 오프닝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갈릴리라는 무용으로 첫 순서를 마쳤다. 이어진 판소리 ‘신흥보가’를 복음적으로 개사하여 불렀따. 이어 밴쿠버 봉사자인 밀알러들이 구원열차라는 곡에 맞춰 워십댄스를 선보였다. 이어 전기순 전도사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늘같이 좋은 날’ 부채춤과 장고춤을 선보이며 1부 순서를 마쳤다. 

이날 휴식시간에는 장애우들과 밀알러들이 함께 제작한 향초를 판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첫 순서는 이민경 단장(참댄스컴퍼니)이 태평무를 선보이며 무대의 막을 열었다. 이민경 단장은 밴쿠버 한인사회와 주요행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무용가로 캐나다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후 전기순 전도사가 다윗과 골리앗 내용으로 판소리를 부르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밀알선교단 수화찬양단 ‘날개’가 은혜와 주 이름 찬양을 수화로 찬양했다. 마지막 순서로 밀알선교단 난타팀 ‘어울림’이 ‘주님의 임재 앞에서’, ‘밀알바이러스’의 노래에 맞춰 북을 치는 공연을 하며 공연을 마쳤다. 

공연 이후 이상현 밀알선교단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단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밀알 선교단 사역은 물어보는 사역이구나. 누구 없냐고 도와줄 사람 누구 없냐고 관심 가져줄 사람 누구 없냐고 시간 내서 이런 자리에 한번 와 주실 분 누가 없냐고 후원해 주실 분 누가 없냐고 봉사할 분 없냐고. 이렇게 사람을 찾았던 일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10년 20년 이런 삶을 계속 누구 없냐고 이렇게 물어보는 사역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 이렇게 오신 건 제가 생각할 때는 누구 없소 하는 물음에 여기 ‘내가 있어’라고 대답하고 오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이 친구들의 속도대로 같이 옆에서 걸어줄 수만 있다면 훨씬 다르게 살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이 친구들을 좋은 삶을 살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 한 밀알러는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서 관객석을 보았을 때,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계셨고,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무대에 선 우리 친구들의 눈동자와 얼굴 또한 너무너무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공연을 한다기보다, 모두가 이 시간을 즐기며 함께 하나님을 높인 시간이라고 생각되어 너무 감사했다.” 밀알러 얼룸나이들 또한 와서, “자신이 밀알선교단에서 봉사한 시간들과 현재의 발전들을 보며,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밀알은 봄 [함께걸음콘서트]와 가을 [밀알의밤] 때 <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밀알러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토요사랑의교실 봉사를 하면서 밀알친구들을 사랑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더 좋은 삶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투게더 프로젝트는 주로 친구들과 함께, 또는 밀알러가 준비한 굿즈상품을 판매하는데,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한다. 하나는,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이 프로젝트에 함께할 분들을 구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서 밴쿠버밀알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자 한다. 이 여행의 이름은 <밀알희망여행>이다. 이 여행은 다른 장소를 가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여행을 포함한다. 이 투게더 프로젝트에도 “여기, 내가, 우리가 있소!” 하고 나서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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