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장소를 넘어선 교회 공간 활용

예배 장소를 넘어선 교회 공간 활용

‘Ph5 건축’의 건축가 피료즈 타크리(Peeroj Thakre)와 헤닝 크뇌첼레(Henning Knoetzele)는 2019년에 버나비(Burnaby)에 위치한 교회(Burnaby Alliance Church)의 별관 설계를 시작했으며, 건물이 완공되었다. 

타크리는 “이번 건축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크고 제도적인 건물이 주변의 다른 집들의 규모와 형태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건축가들은 주거 지역 부지에 위치한 교회의 별관이 인근 학교, 공원 그리고 주변 산책로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산책로가 설계에 포함되어 교회가 이웃의 일상 속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으며, 보행자들이 방향이 교회 뒤에 위치한 학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별관은 단순한 예배 장소가 아니라, 주 7일 동안 사용되는 다기능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타크리는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는 교인들의 헌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간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디자인에는 예배당, 강당, 커뮤니티 홀, 체육관으로도 사용되는 대형 다목적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대형 주방, 회의실, 청소년 공간, 라운지도 있다. 여러 공간들은 예배, 아동 프로그램, 커뮤니티 행사에 사용된다.

흔히 후순위로 고려되는 주차 공간은 광대한 지상 주차장을 만드는 대신, 일부 주차 공간을 건물 아래에 위치하도록 했다. 지상 주차장의 절반은 건물 구조물 아래에 있다. 나머지 주차장은 일반적인 아스팔트로 둘러싸인 교회의 모습을 피하기 위해 연한 녹색 유리 격자로 디자인했다. 

예배당은 최대 35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유연한 공간활용이 핵심이다. 높은 창문은 자연광으로 공간을 가득 채워 따뜻한 느낌을 주고 내부의 붉은 카페트와 자연 목재로 처리한 부분과 외부의 벽돌은 기분 좋은 느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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