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lliwack 우크라이나인들 교회 되찾기 위해 안간힘
칠리왁(Chilliwack)에 있는 작은 우크라이나정교회의 신도들은 최근 부동산 광고에서 교회가 75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교회에는 담당 사제가 없었다.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칠리왁을 비롯한 프레이저 밸리에 정착하면서 교회에서 위안과 안식을 찾았으며, 교회를 지키기 위해 절박하게 애쓰고 있다.
신도들은 구매자가 재개발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교회위원회는 매각 결정을 번복하기 위해 교회 안팎에서 지지를 얻고자 편지 쓰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1월 12일 일요일에는 약 40명의 교회 신도와 지지자들이 교회 밖에서 집회를 열었다. 그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다음 단계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연대하기 위해 모였다.
모임에는 칠리왁의 우크라이나 지원 단체의 창립자인 브래들리 기오네트(Bradley Gionet)도 있었다. 그는 교회의 역사와 그것이 어떻게 퇴보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오늘날 교회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전쟁을 피해 캐나다에 온 사람들에게 새로운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는 교회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교회는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몇 달 후인 1946년에 시작되었고 칠리왁 지역은 전쟁 시기에 우크라이나인을 지원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건물은 1970년에 지역의 우크라이나 가정들이 모여 집단으로 구매한 것이다.
교회 회원 수는 감소했다. 칠리왁에는 지역 인구의 5%에 달하는 5,0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계 주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교적 및 문화적 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기오네트는 “1월 2일 교회 건물이 매물로 나온 것을 보고 교회 공동체가 실망했다. 신도들에게 사전 통보 없이 이루어진 일이었으며, 현재 법률팀이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