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전쟁과 무관한 러시아 정교회 혐오와 증오 범죄 피해로 속앓이

전쟁과 무관한 러시아 정교회 혐오와 증오 범죄 피해로 속앓이

전쟁과 무관한 러시아 정교회 혐오와 증오 범죄 피해로 속앓이

캘거리(Calgary) 경찰은 러시아 정교회 교직원들과 신도들을 향한 위협에 대해 이른바 ‘혐오 동기’ 범죄에 대한 혐의를 제기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화요일 저녁 노스이스트 애비뉴 900(900 block of Eighth Avenue N.E.)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All Saints Russian Orthodox Church)를 찾아가 직원을 여러 번 불렀고 직원과 교회 신도들에게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유 때문에 교회가 표적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사건을 혐오에 의한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같은 날 러시아 출신의 주민에 의한 위협과 괴롭힘에 대한 네 건의 추가 신고를 받았는데, 모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캘거리의 한 남성을 다섯 건의 범죄 위협 혐의로 기소했고 신고된 다섯 건의 사안은 모두 증오에 의한 범죄로 간주했다.

맷 메신저(Matt Messenger)는 “우리는 증오로 인한 어떤 종류의 범죄도 우리 도시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하며, “개인의 인종, 민족, 종교, 성적 지향, 언어, 정신적 또는 신체적 능력, 성별, 나이, 기타 유사한 요소에 따라 말로 위협하며 괴롭히는 모든 것을 범죄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이러한 사건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증오로 인한 범죄가 피해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경우 피해자들이 불안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이틀 만인 지난 2월에도 같은 교회가 반달리즘의 표적이 되었는데, 당시에는 누군가가 현관문에 빨간 페인트를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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