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교회를 밝힌 촛불
지난 3월 5일(수), 3살 남자 어린이가 사망한 칠리왁 사고 현장 근처에서 촛불 모임이 열렸다. 센트럴커뮤니티교회(Central Community Church)는 지역 사회가 함께 슬픔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사람들을 초대했으며, 특별한 프로그램도 갖거나 삶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님을 알렸다.
촛불 모임은 3월 7일 금요일 오후 8시에 Vedder와 Petawawa 도로 교차로에서 열렸다. 수요일부터 이미 사진, 꽃, 곰인형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들이 놓이며 추모가 이어졌다.
3월 6일에 게시된 글에서는 “우리는 자흐(Zach)와 로라(Laura)의 친구들과 함께 비극적인 사고 현장에서 열릴 촛불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촛불을 들고 와서 가족과 함께하는 연대의 표시로 모이고,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깊이 애도하며, 그들을 사랑하고 기도로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들은 추모 예배가 나중에 따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이번 집회는 삶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며, 어떤 프로그램도 없다. 이는 우리가 공동체로서 함께 모여 기도와 사랑의 상징을 전할 수 있는 자리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사람들은 또한 ‘Meal Train’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가족을 돕고 있다. 이 사이트는 어려운 시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Meal Train’ 페이지에는 “생존한 세 가족이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형제 에버렛(Everett)을 잃은 슬픔을 겪는 동안, 우리는 음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동체의 따뜻함으로 그들을 감싸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
부부는 칠리왁과 아보츠포드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칠리왁에서 3주가 채 되지 않아 보행자가 관련된 세 번째 치명적인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