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설치는 친환경 교회로 가는 길
1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밴쿠버섬의 시드니의 세인트 앤드류 성공회교회(St. Andrew’s Anglican Church, Sydney)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듯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수용하고 있다. 바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이다.
교회는 지역의 교구에 속한 46개의 성공회 교회 중 최초로 태양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교회가 될 예정이다.
세인트 앤드류 교회의 지도자들은 2024년 10월에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후 교구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선정된 시공업체의 권고에 따라, 태양광 패널은 본당 지붕보다 경사가 덜하고 적합한 구조를 가진 교회 홀의 지붕에 설치될 예정이다.
교회는 “태양광 패널 설치는 우리가 창조 세계를 보호하고, 지구의 생명을 존중하고 유지하며, 새롭게 하는 삶을 실천하는 훌륭한 본보기이다.”라고 소개했다.
패널 설치는 BC 하이드로(BC Hydro)의 리베이트 덕분에 비용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회는 초기 투자금을 약 10년 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스템이 가동되면 연간 약 3,000달러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랜 역사 간직한 교회가 지속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걸음을 떼는 이번 작업은 부활절 이전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