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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원로 목사 탈북자 신학생 25명과 토론토 방문

임현수 원로 목사 탈북자 신학생 25명과 토론토 방문

큰빛교회 임현수 원로목사가 지난 21일(금) 탈북자 신학생 25명을 이끌고 토론토를 방문했다.

북한 선교에 노력하다가 북한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임 목사는 현재는 서울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TMTC)에서 탈북자 출신 선교사·목사를 양성하는데 온 힘을 쏟고있다.

선교훈련원은 통일에 대비, 북한을 232개 구(지역)로 나누고 총 10만 명의 목사·선교사를 양성하고북한에 2만개의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훈련원에 적을 둔 신학생 겸 목사 후보생들이 캐나다를 방문한 것은 세계를 돌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다.

탈북자 신학생은 21일(금) 토론토순복음교회(담임 주권태목사) 금요 성령집회에 참석하고, 이들 중 2명이 간증하며 은혜의 시간을 나누었다. 

23일(주일)에는 토론토 큰빛교회(노희송 목사) 주일예배에 참석해 임현수 목사가 잠언 24:11-12절본문 ‘건져주고 구원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함께 온 안성민 전도사가 이어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목사는 “탈북 신학생들과 워싱턴 DC, 필라, 뉴저지, 뉴욕 등 30개 교회를 다니면서 북한 선교에 대한 도전과 간증들을 하고 마지막으로 토론토에 왔습니다. 탈북 신학생들은 전국에 100여명 정도가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련회를 몇 년 전부터 시작을 했고 성경 통독을 100번-300번 정도 하고 하루에 3-4시간씩 기도를 하며 특공대로 훈련 받고 있습니다. 

평양 태생 안성민 전도사는 “어려서부터 김씨 일가에 충성하라는 소리를 부모나 학교, 당에서 귀가 아프게 들어서 그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는데 마을 화재에서 사고를 당한 후 인생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2011년 동네 가옥에 불이 붙자 그는 교육받은 대로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초상화 사진을 떼어내서 나오다가 온몸 3분의 2에 화상을 입었다. 화재속에 있을지 모르는 사람 목숨보다 김씨 부자 사진이 더 중요하다고 어려서부터 세뇌됐기 때문이다. 그후 7개월간 입원하면서 40여 번 수술을 받았고 고통이 너무 심해 자살을 두 번 시도했다.

그러나 그때까지 안 전도사는 사진구제 공로로 마땅히 받았어야 할 표창장을 받지 못했다. 표창장이 있으면 사회에서 신분과 대우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당 간부는 먼저 자기에게 뇌물을 상납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실망한 그는 북한을 사람 살기 어려운 곳으로 판단, 탈북을 결심했다. 안 전도사가 어려서부터 김씨 부자에 대한 충성을 교육했던 아버지도 “너라도 좋은 곳에 가서 잘 살아라”면서 탈북을 묵인했다. 

안 전도사는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 안에서 인생을 재해석하게 되었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탈북민 사역이 서울과 경기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도 가운데 중부권에 있는 탈북민과 2세들을 누군가 돌봐야 한다는 마음을 주셔서 탈북민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역이 진행되면서 북한 땅에서 주님을 모른채 죽어가는 북한의 불쌍한 영혼들의 아픔을 공감하게 하셨고 기도하게 하셨다고 간증했다.    

주님의 종이 되길 소망하는 탈북 신학생 25명이나 이끌고 온 임 목사에 대해서 이날 교회의 성도들은 “오직 임 목사만 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하는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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