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성공회 2040년에 등록 교인 “0명” 예상

캐나다 성공회 2040년에 등록 교인 “0명” 예상

1967년 캐나다 성공회(Anglican Church of Canada)는 1,218,666명의 등록 교인과 일요일 평균272,400명이 예배에 참석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등록 교인 수가 294,382명, 일요일 예배 참석자 수는 58,871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성공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추세를 되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훨씬 작아진 교회가 오늘날과 미래에 복음을 전하며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다.

보고서에서는 성도의 수가 75% 이상 급감했고, 교구의 수는 1967년 1,849개에서 2023년 1,474개로 줄어든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공회는 앞으로 교단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예산 삭감과 조직 통합에 초점을 둘 예정이며, 여기에는 원격 근무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개선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총회(General Synod) 사무국 직원 수는 수십 년 사이 94명에서 39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추정에 따르면, 2040년경에는 캐나다 성공회의 등록 교인, 예배 참석자, 헌금자 수가 모두 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월튼(Jeff Walton)은 보고서에서 “선교 및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강조하면서도, 교단이 수천 명의 교인을 잃어온 이유에 대해 문화적 또는 교리적 설명은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고 강조했다. 즉, 교회 쇠퇴의 원인에 대한 내부적 자기성찰이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그는 또한 캐나다 사회가 점점 더 세속화되고, 종교적·민족적으로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교회 지도자들이 캐나다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