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에서 시작한 푸드뱅크 40년간 지역의 생명줄 되다
BC주 웨스트 켈로나(West Kelowna)에 있는 푸드뱅크가 지역사회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규모를 두 배로 확장했다.
웨스트 켈로나의 푸드뱅크는 1982년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푸드뱅크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헤버트 로드(Hebert Road)에 위치한 엠마누엘 교회(Emmanuel Church)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벽장 크기의 작은방 정도의 규모였다.
CEO인 트레버 모스(Trevor Moss)는 “오늘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다.”고 말했다.
Hoskins 로드 3710번지에 위치한 이 새로운 푸드뱅크는 약 3,700제곱피트(약 344㎡) 규모이며, 화요일에 열린 개관식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새로운 공간은 더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식품 보관 능력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모스는 “웨스트 켈로나에서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불행히도 이는 엄청난 증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웨스트 켈로나 지점에서는 매달 거의 70가구가 새롭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리 테일러(Lee Taylor)는 고정 수입으로 살아가는 노년층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푸드뱅크에 의존하게 되었다. 낸시 니클(Nancy Nickel)은 이 단체에서 36년간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해 왔다.
모스는 “푸드뱅크가 처음 시작된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당장의 긴급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우리를 필요로 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웨스트 켈로나의 새로운 건물을 임대해 사용 중이며, 향후에는 자체적인 영구 시설을 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